시민들은 황사와 미세먼지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하다고 느낄까? 성인 10명중 7명이 ‘황사보다 미세먼지가 건강상 좋지 않다(68.7%)’고 답했다. ‘미세먼지와 황사 모두 비슷하게 좋지않다’는 응답도 28.3%로 나타났다. 황사는 단지 2%에 그쳐 미세먼지와 황사의 차이가 66.7%로 황사보다 미세먼지에 대해 더욱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먼디파마(유)(대표 이명세)에서 미세먼지∙황사로 인한 대기오염에 대한 소비자가 체감하는 심각성을 조사하기 위해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 관련 건강인식’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2~3일 양일간 온라인에서 전국 성인남녀 20세 이상 55세 이하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주부 최씨(35세)는 “황사보다 미세먼지 입자가 더 작고, 미세먼지는 다른 먼지와 다르게 몸 속에 쉽게 스며들어 더 위험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l 미세먼지∙황사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마스크 80.8%, 호흡기 스프레이 35.4%, 안구 점안/세척액 28.3% 순
항목별 결과를 보면,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일상 생활 중 불편함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63%, ‘그렇다’ 30%로 나타나 성인 10명 중 9명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보통이다’ 5%, ‘그렇지 않다’ 1%, ‘전혀 그렇지 않다’ 1% 순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건강 관리 제품 중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문항(복수응답)에는 ‘마스크’ 80.8%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호흡기 스프레이’ 35.4%, ‘안구 점안액/세척액’ 28.3%, ‘손 소독제/세정제’ 15.2%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품 구매 경험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서 ‘마스크’가 87%로 높은 응답을 보였으나, ‘안구 점안/세척액’이 28.3%, ‘호흡기 스프레이’는 14%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시즌 호흡기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고, 호흡기 스프레이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실제적인 제품 구매단계에서는 마스크 이외의 호흡기 케어 제품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