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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벤처기업 칸젠,슈퍼항생제 관련기술 도입..제품화 도전

전북대,이화여대 공동소유의 기술도입 계약 체결...세계시장 규모 42조원 항생제 시장에 도전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기업 칸젠은 지난 13일 전북대와 이화여대가 공동으로 소유한 슈퍼항생제에 대한 관련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도입한 슈퍼항생제에 대한 기술은 기존 항생제의 내성문제를 극복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기존 항생제의 약효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인체내의 물질로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페니실린(Penicillin) 항생제의 발견 이후 1960년대까지 항생제의 개발이 활발했지만 새로운 항생제 부재와 기술의 한계, 세균들의 내성문제 등으로 항생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2016년 영국정부가 발표한 항생제 내성균 보고서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년 70만 이상이, 유럽과 미국에서 5만 이상이 내성 박테리아의 감염에 의해 숨지고 있으며, 인류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50년에 이르러서는 1000만 이상의 사망과 이에 따라 100조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이처럼 내성균에 의한 감염은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은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어서 자칫 항생제가 없었던 시절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성균 감염의 또 다른 문제는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되어도 이에 대한 내성균이 몇 년 안에 출몰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기존 내성 요인을 극복할 수 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최근 항생제 내성 문제와 치료제가 부족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유엔이 항생제 남용 방지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항생제 개발에 착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항생제 내성균 발생 억제를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범부처국가대책 수립하였고, 화합물 항생제를 대체하고 내성 문제에 관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술을 발명한 차선신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교수는 “베타 락탐 유사체(베타 락탐과 유사한 구조체로 그람 음성 세균의 세포벽 합성 저해로 세포가 유도하여 항생제 효과를 나타냄)에 의한 항생제 효과가 세균에서 유래한 베타락타메이즈에 의해 베타-락탐계열 항생제의 분해를 유도하여 항생제 내성이 생긴 경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이며 본 내성억제용 물질 및 그 유도체는 C형 베타 락타메이즈와 확장형락타메이즈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기존 베타 락탐 유사체 등을 활용한 항생제 효과를 복구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으며 공동 발명자인 정경민 전북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C형 베타-락타메이즈로 인해 베타-락탐 항생제에 대한 박테리아 내성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는바 본 기술을 적용한 C형 베타-락타메이즈 억제 기술을 통해 기존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들과 병용 사용될 수 있으며 항생제 효능 극대화 및 내성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칸젠의 박태규 대표는 “슈퍼 항생제는 인류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인 만큼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슈퍼항생제 개발에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협업하여 반드시 제품을 성공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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