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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수술,비만 치료의 새 대안으로 부상 하나..."비만, 자신 의지로 해결 안될 경우, 질병 인식 적극 치료해야"

고대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센터장 박성수 교수,비만한 2형 당뇨환자 76.8% 완치 ...다만 대사수술전 철저한 췌장잔존기능평가 권고

 대사수술은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내과적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그리고 비만관련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비만이 아닌 단순 과체중 상태라도 대사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대사수술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돼 있으며 이미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당뇨병치료의 표준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하는 등,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지난 7월 신의료기술로서 등재되어 제2형 당뇨에 대한 대사수술치료가 가능한 상태이며, 2019년 1월부터는 고도비만의 경우 건강보험급여에 포함되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체질량지수 35이상의 고도비만환자,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체질량지수 30이상의 비만환자가 그 대상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센터장 박성수 교수는 "제2형 당뇨치료를 위한 대사수술은, 췌장의 잔존기능이 보존되어 있는 환자들에서 시행되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췌장의 기능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사수술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췌장의 잔존기능을 확인하여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점수화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으나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고 국내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곤란하다. 반드시 여러 진료과의 다학제협진을 기반으로 하고 수술호전예측 스코어링시스템과 췌장잔존기능평가를 위한 특수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박성수 교수는 "대사수술은 비만 뿐 아니라 대사질환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하며 "비만의 극복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로 해결이 안될 경우,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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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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