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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효과 '톡톡' ...1년 내 사망률 13년새 4.5% 낮춰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주도 KAMIR 연구 "한국인 심근경색증 사망률 대폭 낮췄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주도하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의 결과를 향상시키고 심근경색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 논문은 대한내과학회 영문학회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19년 1호 첫 페이지에 실린 리뷰 논문(Review Article·제1저자 김용철 교수, 책임저자 정명호 교수)이다.

이번 논문에는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인 심근경색증 현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자와 서양인과의 다른 위험인자, 중재시술 전략, 임상 결과 등의 내용이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KAMIR를 통해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 환자에 시행한 초기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지난 2005년 67%에서 지난해 99.1%까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병원 내 사망률이 2005년 4.8%에서 2018년 3.8%로 낮아졌고, 1년내 사망률은 2005년 11.4%에서 2018년 6.9%로 대폭 감소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정명호 교수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를 통해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 성적과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대한심장학회 및 국립보건연구원의 꾸준한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KAMIR는 현재까지 총 7만여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234편(SCI 214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게재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남겼다.

향후 KAMIR연구는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에 적절한 심근경색증 진단 및 치료법을 개발하고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약물 요법 및 심장혈관 스텐트를 개발하는 세계적 연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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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소실되는 콜라겐, 직접 주사로 채우는 ‘레티젠’...새 패러다임 되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스킨부스터의 혁신적인 활용이 피부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노화로 인한 재생력 및 탄력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콜라겐 주사 제품이 소개되면서 피부 미용 및 재생 분야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대표원장(보스피부과의원.사진)은 지난 3월 31일 열린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직접 주입하는 리얼 콜라겐, 레티젠”이라는 제목으로 콜라겐 주사 '레티젠'의 특징과 장점, 그리고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해 피부과 전문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홍석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노화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 콜라겐을 다시 채우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지만 콜라겐을 직접 주사해 채우는 ‘레티젠’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콜라겐 보충이 필요한 모든 적응증에 ‘레티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학회 강연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언제든지 접속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에 14일간 게재되었다. 한편 '레티젠'은 순도 99.9% 타입1형 콜라겐으로, 멸균 방식으로 생산되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부종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중성을 띠고 있으며 특히 고도의 정제기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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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영상유도 암 수술 새 패러다임 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근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에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 보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 (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하고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고,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해당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전임상연구 (중형동물 폐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