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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환자 중 심방세동 있는 환자 껑충…60~80대가 89%

2007년 111명에서 2016년 251명으로 증가,심방세동 없는 뇌경색 환자보다 중증도 2배 이상 높아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질환인 심방세동을 앓는 뇌경색 환자가 최근 10년새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뇌경색 환자 10명 중 심방세동 있는 환자는 2명 이상이며, 심방세동 없는 환자보다 뇌졸중 중증도점수(NIHSS)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주한 순환기내과 교수)가 지난 10년간(2007~2016년) 전남대병원서 치료받은 광주·전남지역 뇌경색 환자(9,339명) 중 심방세동 있는 환자 2,100명에 대한 조사·분석에서 밝혀졌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이 1분에 350~600회(정상 60~100회/분)로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며, 뇌경색은 뇌졸중의 한 종류로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혀 뇌손상이 발생하는 병이다.


이번 분석 결과 뇌경색 환자 중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22.5%에 달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7년 111명에서 2016년 251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 뇌졸중 중증도점수(NIHSS)로는 심방세동 있는 환자가 평균 9.1로 심방세동 없는 환자(평균 4.8)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IHSS는 뇌졸중으로 인한 환자의 장애를 객관적으로 정량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며, 환자의 예후를 추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치료를 위한 재원기간에 있어서도 심방세동이 있는 뇌경색 환자가 평균 12.2일로 심방세동 없는 뇌경색 환자(9.9일) 보다 길었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별로는 70대가 44.4%(933명)로 가장 많았고, 80대 23.4%(491명)·60대 21.4%(449명) 순이었다.


결과적으로 고령층인 60~80대가 89%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심방세동 있는 뇌경색 남성 환자가 53.5%로 여성(46.5%) 환자보다 조금 많았다.

이밖에 지역별 환자로는 광주 41.1%(863명)·전남 58.9%(1,237명)로, 노인인구가 많은 전남지역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늘게 떨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피가 고이면서 혈전이 잘 생기게 되고,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동맥을 타고 다니다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을 발생하게 된다.


심방세동으로 생긴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은 빈도 뿐만 아니라 심각성도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09년 3월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아 출범한 전남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그간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체계 구축 및 예방관리사업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365일 24시간 당직 전문의 상주 등으로 응급진료 및 조기재활 등 전문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뇌경색의 위험요인인 심방세동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광주지역 60세 이상 주민 14,401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216명(1.5%)의 심방세동 환자를 찾아냈다.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매월 심방세동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교육 1개월 후 전화상담을 통해 166명(76.8%)이 의료기관에서 심방세동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주한 센터장은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경색 발생 위험이 약 5배 가량 높아지지만 병에 대한 인지율이 낮아 심방세동을 치료받는 환자 수가 적은 실정이다” 면서 “고령화로 인해 심방세동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심방세동은 특히 노년층의 뇌경색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65세 이상에서는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를 통한 심방세동 조기발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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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분기 제약업계 관심도 1위…2위는? 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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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현황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 등을 안내 등의 내용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 전북특별자치도 요양병원 10곳의 관계자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의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담당자 전해진 간사의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맡아야 하는 업무를 해당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담당하는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과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