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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인보사케이주(유전자치료제, 코오롱생명과학) 제조.판매 중단...."안전성 문제 없다" 파장 불기피

식약처, 미국서 해당 제품 임상시험 계획(3상) 중 1액에 포함된 연골세포의 성장을 돕기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2액의 세포가 한국에서 허가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르다는 것 확인...국내 빠른시일내 확인결과 발표

 코오롱생명과학이 판매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 가  제조 및 판매  중지 된다.미국서  임상시험 중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물질과 다른 것이 나왔기  때문이다.

허가당국은  국내 시판 제품에서도  미국에서 임상시험용 제품  처럼 다르게 제조되었는지에 대해 서둘러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조만간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만약  국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된  의약품이  국내에 유통 되었다면  그 파장은  겉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제품이 납품되고 있는 병·의원은 443개소 이며,유전자치료제 투약 가능 병·의원은 총 912개소로 알려지고  있고 상당수의 환자가 투약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식약처의  판매 중지에 맟춰 공식입장을  내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급재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은  도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투약환자 보호 대책등을  세워야 한다는  저적도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3월 31일 ‘인보사케이주’(유전자치료제)의 주성분 중 1개 성분(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되어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판매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유통·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병의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알려 해당제품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하여 의사가 처방하지 않도록 사전조치하고,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것을 차단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제품 이외에 골관절염 치료제의 대체의약품이 있어 원인 조사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대체 처방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ㅡ 경위 및 조치상황 
코오롱생명과학이 미국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 계획(3상) 승인 받은후 진행하던 중 1액에 포함된 연골세포의 성장을 돕기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2액의 세포가 한국에서 허가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어, 이를 식약처에 통보하였다. 당초 2액의 허가사항은 유전자가 포함된 연골세포였으나, 유통제품은 유전자를 전달하는 매개체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신장세포주가 혼입된 후연골세포를 대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 사용된 세포도 미국에서 사용된 세포와 동일할 가능성이 있어 유통·판매를 중지하게 되었으며,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에 대한 검사결과는 4월 15일 경에 나올 예정이다.식약처는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신속히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ㅡ 해당제품의 안전성 
지금까지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최초 임상시험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안전성이 우려되는 부작용 보고사례가 없었다는 점 ▲제조과정에서 해당 세포(2액)에 방사선조사를 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 ▲품목허가시 제출된 독성시험 결과에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는 안전성 측면에서 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현재까지 해당 의약품 사용에 따른 시판 후 전체 이상사례는 102건(주사부위 통증, 다리부종 등)이 보고됐다(19.3.30. 기준).

ㅡ인체 건강영향 조사 
현재 임상시험 환자와 허가후 일부 환자에 대해 최초 투여부터 지금까지 장기추적조사 중에 있으나, 환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이상사례 수집, 유효성 평가수집 등에 대한 장기추적조사를 전체 환자로 확대하는 등 건강영향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ㅡ 후속조치 
식약처는 다른 세포가 사용된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해당 의약품의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의약품 사용으로 인해 이상사례가 발생할 경우 투여받은 병의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으로 즉시신고하고, 기타 사항은 식약처(1577-1255)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ㅡ인보사케이주(유전자치료제, 코오롱생명과학)주성분 관련 이슈 Q&A

 I. 일반현황

질문 1. 유전자치료제란?

답변 : 유전자의 삽입 등 변형을 통해 질병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질문 2. 유전자치료제 허가절차는?

답변 : 동물실험 등 비임상을 포함한 연구·개발 후 임상 1·2·3상을 승인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시판 허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3. 유전자치료제 허가현황?

답변 : 현재까지 국내에 허가된 유전자치료제는 인보사케이주가 유일합니다.


II. 제품현황


질문 4. 인보사케이주는 어떤 의약품인지?

답변 : 인보사케이주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 등이 지속되는 중등도의 무릎 골관절염환자의 치료에 허가된 유전자치료제입니다.


질문 5.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은 무엇인지?

답변 : 인보사케이주는 주성분이 1액과 2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액은 동종유래 연골세포이고 2액은 ‘세포조직을 빨리 증식하게 하는 인자(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입니다. * TGF-β1 : Transforming Growt

Factor-β1, 세포증식을 촉진하는 인체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의 일종 


질문 6. 세포가 바뀐 것은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답변 : 회사에서 미국 3상 임상시험 승인 후 주성분 확인시험* 중간결과를 3월 22일에 우리 처에 알려주었으며, 3월 29일에 최종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임상시험 중인 제품과 국내에서 시판 중인 제품에 사용된 세포의 제조소는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에 있으며 그 결과는 4월 15일 경에 나올 예정입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원인조사 및 후속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 미국 FDA에서는 여러종류의 세포를 다루는 계약생산기관 검증차원에서 요구


질문 7. 바뀐 세포는 무엇인가?

답변 :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해당 의약품 주성분 중 허가받은 유전자 도입 연골세포가 아닌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GP2-293 세포는 HEK(Human Embryonic Kidney, 사람 태아신장) 293 세포에서 유래한 세포주이며, 인보사케이주 2액 제조과정에 사용되는 세포입니다.


질문 8. 세포가 바뀐 원인은?

답변 :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2액의 제조과정에서 연골세포에 삽입할 TGF-β1 유전자(세포조직의 증식을 촉진하는 인자)는 신장세포(GP2-293)를 사용하여 생산됩니다. 이후 신장세포(TGF-β1 유전자 인위적으로 삽입)로부터 TGF-β1 유전자를 분리·정제하여 연골세포에 삽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분리 정제가 미비하여 신장세포의 일부가 혼입되어 당초 만들려던 연골세포를 신장세포로 대체하게 되었다고 추정됩니다.이에 대해서는 식약처에서 세포의 확인 및 원인 조사를 철저하게 실시할 예정입니다.


질문 9. 회사의 주장에 대한 식약처의 확인계획은?

답변 : 회사가 세포가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바에 대해서는 조사중에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국내 유통된 동일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4.15경 결과가 통보될 예정입니다. 필요시 별도로 국내 자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질문 10. 현재 인보사케이주의 안전성‧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는지?

답변 : 현재까지 102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되었는데 안전성이 우려될 수준의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허가 당시 제출된 독성시험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고, 제조과정에서 해당 세포에 방사선 조사 하여 세포가 체내에서 잔존하지 않도록 안전성을 확보하였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회사에 따르면 개발 초기단계부터 연골세포가 아닌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태아신장유래세포주가 허가용 시험 전체에 사용되었으므로 안전성·유효성에는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철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ㅡ코오롱생명과학  입장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입장문을  통해   “뜻하지 않은 일로 환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하고 “‘인보사케이주’의 안전성에 대해 재검증 받는대로, 조속한 출고 재개를 통해 환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케이주’ 성분중 하나인 형질전환세포(TC)의 특성을 분석했던 2004년의 결과를 근거로 이 형질전환세포가 연골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형질전환세포(TC)가 293유래세포로 최종 확인되었다는 사실을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의 형질변환세포(TC)인 293세포가 임상시료부터 상업제품까지 일관되게 사용되어 와서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의 일관성을 재확인해 검증받을 계획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의 형질전환세포(TC)의 유전학적 특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외부기관에 의뢰했다. 이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임상 단계부터 동일한 세포를 사용하고 있음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확인 받고 출고재개를 협의할 예정이다" 며  마케팅이 흔들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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