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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당뇨병, 고혈압 환자.. 정기적 안과검진 필요"

안질환, 전신질환과 상관 관계 형성...뇌종양, 다발성경화증 등 전조증상 눈에 먼저 나타나기도

통계청의 2017년 만성질환 유병률 조사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인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고혈압,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그리고 심근경색 등은 우리나라 만성질환 상위권에 속하며 특정 신체 부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질환’이다.


고혈압, 당뇨병 등 전신질환이 망막질환, 시신경병증 일으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따른 합병증이 신체 각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이는 우리 ‘눈’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눈은 하루도 쉼 없이 매일 사용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로,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다.


다양한 전신질환들이 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특히 당뇨병이 첫손에 꼽힌다. 당뇨는 망막혈관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켜 시력장애를 초래하는 주요한 원인 질환 중 하나로,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을 초래한다. 당뇨병이 발병한 후 20년이 지나면 1형 당뇨병 환자의 99%, 2형 당뇨병 환자의 약 6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한다. 당뇨망막병증은 초기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당뇨병 발병 이후 초기에는 1년에 한 번, 증상이 발견되면 수개월마다 한 번씩 안과 정기검진을 받으며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은 몸 전체의 혈관을 손상시키며 망막혈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는 망막출혈, 부종, 혈관폐쇄 등을 야기하며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심각한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대개 고혈압이 15년 이상 지속되면 망막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시신경염 또는 시신경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다발성경화증은 시신경염을 유발하며, 에이즈 같은 감염병은 눈의 감염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전신질환 등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심각한 안과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항결핵제인 에탐부톨은 독성시신경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망막의 황반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스테로이드가 백내장, 녹내장 등을 일으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약물도 여럿이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신경안과 김응수 교수는 "일부 약물은 망막과 시신경에 질환을 일으키므로 의사와 상담하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눈에 나타난 이상증상으로 전신질환 발견하는 경우도 많아

반대로 전신질환에 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단서가 눈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을 앓는 기간이 길수록 발생하기 쉽지만, 눈에서 먼저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 병원에 내원했는데 살펴보니 당뇨로 인한 신경마비가 나타난 것이다.


또 망막의 혈관이 혈압을 견디지 못해 출혈이 일어나는 망막혈관폐쇄가 발병해 안과에 내원해 진료를 받고서야 고혈압임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망막혈관폐쇄 중 동맥이 막히는 망막동맥폐쇄의 경우 응급질환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워 발병 시 대다수에서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발생한다. 하지만 망막동맥폐쇄가 발생하면 이는 눈뿐 아닌 다른 신체 부위의 혈관에서도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꼭 전신질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의 경우 시신경염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시신경염이 발생한 환자 중 약 40%에서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한다. 즉 원인을 알 수 없는 시신경염 환자는 다발성경화증에 걸렸는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신경척수염과 관련된 시신경염의 경우는 시력예후가 좋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이 외에도 시력이 떨어지고 망막에 출혈이 일어나면 드물지만 백혈병과 같은 혈액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혈병으로 인해 백혈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면 감염에 취약해지고 혈소판이 부족하기 때문에 혈액의 응고가 지연되어 출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는데, 이로 인해 망막에서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비슷한 경우로 급격히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지거나 복시 등 시야에 이상이 생기면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의 이상과 연관된 질환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다. 가장 심각하게는 뇌종양이 생겨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경우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조기 치료가 아니면 평생 시력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철구 교수는, “당뇨병 등 전신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안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로 눈에 먼저 이상을 느끼고 안과에 왔다가 다른 질환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신체 다른 부위의 이상이 눈에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안과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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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임성기연구자상…김형범 교수 대상, 한용현 교수 젊은연구자상 영예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개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의 다섯 번째 시상식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C&C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임성기재단(이사장 김창수)이 주관하는 본 시상식은 의약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국내 연구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신약개발 토대 구축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며, 국내 최고 권위 연구자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올해 대상은 유전자 분석 및 정밀의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사진 중앙)가 받았다. 김 교수에게는 상패와 함께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젊은연구자상은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되며,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한용현 교수가 선정됐다. 한 교수는 상패와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한미그룹 사옥 뒤에 신축된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한미C&C스퀘어에서 열렸다. 이 건물에는 임직원 업무 공간과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 여러 복지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행사에는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성기 선대 회장 유가족,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진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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