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13.3℃
  • 박무서울 9.8℃
  • 박무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4.0℃
  • 맑음울산 14.0℃
  • 구름많음광주 9.6℃
  • 맑음부산 15.4℃
  • 흐림고창 9.6℃
  • 박무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8.7℃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9.6℃
  • 흐림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4.2℃
  • 맑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뱃속의 불청객 담석증..."우상 복부 통증과 발열 지속되면 병원 찾이야"

고대 안암병원 이재민 교수 “담석으로 인한 반복되는 통증과 염증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담석은 쓸개즙 구성성분 중 일부가 단단한 결정을 만들고 점점 크기가 커져서 형성되는 물질이다. 주로 담낭내에 생기지만 담낭관 혹은 총담관에 생길수도 있으며,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다르고 치료도 달라진다.


 담석이 담낭에 위치한 경우에는 약 80%에서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적관찰만 하며 지낼 수 있다. 그러나 담낭의 담석이 담낭관으로 이동하여 담낭관을 막게되면 심한 복통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통증을 담낭 산통이라고 한다. 보통 식후에 악화되고 증상이 위염이나 급체 등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는 경우 우연히 빠져나가며 호전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담낭관을 막은 채로 염증을 유발하며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담낭염은 성인의 급성 복통의 원인 중 하나로 염증 악화로 인한 괴사성 담낭염이나 천공에 의한 복막염이 합병될 수 있으므로, 우상 복부 통증과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담석이 만약 담낭관을 통해 총담관으로 이동하면, 복통과 함께 황달이 발생하게 되는데 급성 담관염 뿐만 아니라 급성 췌장염, 담관성간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다.


 알고 있는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며, 만약 갑작스런 복통이나 발열,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담낭의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담석의 진단에는 초음파나 CT(전산화 단층촬영),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도조영술), MRCP(자기공명 담관췌관영상) 등이 유용한데, 총담관 등의 간외 담관에 있는 담석은 특수 내시경을 이용한 ERCP 시술을 통해 수술없이 내시경 시술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담석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용종이 함께 있는 경우,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복강경을 통한 담낭절제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이재민 교수는 “담석으로 인한 반복되는 통증과 염증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복막염이나 패혈증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담석을 발견하였거나 증상을 느끼면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노재영 칼럼 / K-바이오 수출 ‘역대 최대’…이제 완제의약품까지 외연 넓혀야 2026년 1분기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K-바이오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71%를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했다는 점은 산업 구조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출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강화,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제고, 그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로의 수출 급증은 K-바이오의 글로벌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 중인 규제 혁신과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이다. 허가·심사 절차 간소화, 사전 GMP 자료 축소, ‘Click!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정보’ 플랫폼 구축 등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는 실질적 조치로 평가된다. 여기에 CDMO 기업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정비까지 더해지면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필수의료 보호 취지 무색…전면 재검토 촉구”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필수의료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의료인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학회는 특히 형사특례 구조, 중대한 과실 기준, 책임보험 요건, 사고 후 설명의무, 의료사고심의위원회 구성 등 전반에 걸쳐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료사고 심의제도 도입, 책임보험 의무화, 조정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이를 두고 필수의료 현장의 형사 부담 완화와 환자 보호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균형 잡힌 입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학회는 “입법 취지와 달리 실제 진료 환경과 괴리된 규정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학회는 우선 개정안이 도입한 형사특례 구조의 근본적 문제를 짚었다. 임의적 형 감면과 기소제한 특례는 중대한 과실이 없고, 책임보험 가입 및 설명의무 이행, 나아가 손해배상 전액 지급 등의 사후 요건을 충족해야 적용된다. 이에 대해 학회는 “형사책임은 행위 당시의 고의·과실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보험 가입 여부나 배상 여부 등 사후적 요소가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