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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의료발전위원회’ 출범

  


 대형병원 쏠림, 의료비 증가 등 의료사회 전반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이때, 국립대병원의 수장격인 서울대학교병원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연수)은 의료발전위원회를 출범하며 공공의료기관 역할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는 서울대학교병원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8월 9일 개최된 의료발전위원회는 내·외부 위원 위촉식과 의료계 현황 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허대석 교수(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내부 위원 7명과 부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 소비자 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 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 충북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 차상훈 실장 등 8명의 외부 위원을 구성해 소비자단체, 언론사, 학계 대표 등 의료각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행사는 위원회 간사인 신상도 교수(기획조정실장)의 입원환자 적정의료·외부진료협력·중증희귀난치질환·공공보건의료 4개 추진과제의 선정 배경을 발표한 후, 해당 안건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은 중증환자진료 및 진료협력체계와 관련하여 “서울대학교병원만의 전문 질환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며, 중증질환자의 Fast track 가동 시 대상 환자 선정 및 선별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입원 및 외래 초기부터 환자와 소통하며 타병원 회송 계획 수립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연합뉴스 김길원 기자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착을 위해 입원의학과 신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타병원 입원환자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신속히 입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함”을 밝혔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외래 경증환자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대안이 필요하며, 외래를 줄여 중증 환자의 입원 진료에 대한 교수의 시간 투여를 늘리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임원이자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은 “서울대병원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는 훌륭한 의료인을 양성해 내는 교육 기관이라는 것이다. 중소병원 의료의 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지원 프로그램(의사, 간호사 등)을 운영하여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균 교수와 충북대학교병원 차상훈 교수 등은 서울대학교병원의 노력과 함께 의료 수가 등 제도 개선도 함께 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마지막 안건인 공공보건의료와 관련해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수행해야 할 공공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대석 위원장은 “이번 의료발전위원회 출범은 서울대학교병원, 더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서 말한 4개 안건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내·외부 위원과 병원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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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