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흐림강릉 8.1℃
  • 서울 3.6℃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1.6℃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5.8℃
  • 구름조금제주 14.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1.7℃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보행 보조기에 의존하던 러시아 환자 치료에서 재활까지"

반년 동안 원인 모를 통증과 강직으로 다리를 펼 수 없어 보행 보조기에 의존하던 러시아 환자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악성 종양을 발견해 수술 후 다시 걷게 됐다.


쉬꼴늬 게르만(만 48세, 남)은 지난해 11월부터 다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졌다. 이후 반년 동안 러시아 콤소몰스크 현지 병원과 한국을 비롯한 해외 병원 등을 전전하며 각종 검사와 한 차례 수술, 척추 주사 치료 등을 받았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고관절이 점차 굴곡되어 펴지지 않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보행 보조기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됐다.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은 쉬꼴늬 게르만은 다리가 펴지지 않아 MRI 검사기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결국 어렵게 시행한 CT 검사에서 복부와 골반에 종양을 각각 발견했다.


종양이 골반 내부와 근육 경계부이자, 신경과 혈관의 뒤쪽에 있어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와 외과 임대로·김태형 교수가 두 차례에 걸친 협동 수술을 통해 제거했다.


현재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중인 쉬꼴늬 게르만은 빠르게 회복해 다리 통증이 사라지고, 보행 보조기의 도움 없이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쉬꼴늬 게르만은 “두 발로 다시 걷게 해주신 임수빈·임대로·김태형 교수님, 그리고 공항에 마중 나와 입원부터 병원 생활까지 도움을 준 외국인 코디네이터 직원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은 것이 내게는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우수한 중증 질환 치료 능력과 특색 있는 국제 의료서비스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병원으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만 2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