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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교수 "엘록사틴과 탁소텔 포함 선행 화학요법..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확인 "

한국인 위암 환자 대상 연구, 아시아 위암 치료 현장에서 선행 화학요법의 표준 치료 근거 마련

사노피(Sanofi)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진행성 위암 환자의 선행 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으로 자사의 항암제 엘록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Oxaliplatin)과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Docetaxel)의 효과를 평가한 ‘PRODIGY’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절제 가능한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탁소텔(Docetaxel) + 엘록사틴(Oxaliplatin) + 티에스원(TS-1) 병용 요법을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으로 실시한 환자군(CSC)은 실시하지 않은 환자군(SC)과 비교해 수술 후 3년 무진행생존율(PFS)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CSC 66.3% vs SC 60.2% / (HR) 0.70 (95% CI 0.52–0.95), P=0.023]. 또한 선행 화학요법을 실시한 치료군이 종양 크기 감소 및 더 높은 완전 절제율(R0 resection)을 보였다. [CSC 96.4% vs SC 85.8%, p<0.0001]


PRODIGY 임상 연구는 현재 한국의 위암 치료 현장에 맞도록 한국 환자만을 대상으로 국내의 주요 센터들에서 진행됐으며,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이 수술 및 수술 후 환자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수술이 가능한 진행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한국인 환자 530명은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을 실시한 치료군과 그렇지 않은 치료군으로 1:1 무작위 배정됐다.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으로는 탁소텔(Docetaxel) 50mg/m²과 엘록사틴(Oxaliplatin) 100 mg/m²을 1일 1회, 티에스원(TS-1) 40 mg/m²을 14일 차까지 1일 2회, 3주 간격으로 총 3회를 투여했으며, 수술 후에는 두 치료군 모두 표준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일차 평가변수로 3년 무진행생존율(PFS)을 평가했으며, 이차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기간(OS), 완전 절제율(R0 resection), 병리학적 병기(Pathologic Stage)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포함됐다.



발표를 맡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는 “현재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위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은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나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의 근거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며, “국내에서 PRODGY 임상 연구를 통해 엘록사틴과 탁소텔을 포함한 선행 항암요법이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이번 결과는 선행 화학요법이 국내 및 아시아의 위암 치료 현장에서 표준 치료의 하나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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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 시 안구건조증 유발과 함께 눈 피로 증가할 수 있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 기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비롯해 학생들은 장시간 책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학생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여가시간뿐 아니라 공부에도 이용하면서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2년 진행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시간은 1일 약 8시간으로 2019년 대비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빽빽한 글자가 적힌 책이나 전자기기 등을 장시간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뻑뻑함을 비롯해 안구 표면 손상, 심한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근거리 작업 시에는 눈 안쪽의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조절근이 계속 수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때 눈이 몰려있는 상태가 지속되며 눈 피로가 증가할 수 있다. 특히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망막에 초점을 맞추려는 조절운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밤에 스탠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