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2.2℃
  • 맑음서울 12.4℃
  • 구름많음대전 11.0℃
  • 흐림대구 10.8℃
  • 흐림울산 12.7℃
  • 흐림광주 11.4℃
  • 흐림부산 14.4℃
  • 흐림고창 9.0℃
  • 흐림제주 15.6℃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8.4℃
  • 흐림금산 8.6℃
  • 흐림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10.1℃
  • 흐림거제 11.8℃
기상청 제공

관절,추워지면서 더 뻣뻣해진다면... 류마티스관절염 의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송란 교수,찬바람이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 등 수축시켜 증상 심해져 관절 변형되면 회복 불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최선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관절에 만성적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결국 비가역적인 관절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관절이 뻣뻣해지고, 손가락, 발가락, 손목, 발목 등 온 몸의 주요관절이 붓고 통증도 동반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관절이 변형되고, 변형된 관절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붓는 등 자가 증상을 느끼면 병원을 찾은 것이 좋다. 10월 12일 세계관절염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와 함께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 증상 및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중년여성 손가락 뻣뻣해지면 의심해봐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만 여명에 이른다.


여성 환자(183,688명)가 남성 환자(60,187명)보다 3배 많았으며, 여성 환자만 보면 30대(6%), 40대(15%), 50대(29%), 60대(25%)로 주로 중년층에서 호발하는 특징을 보였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어느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40~50대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라면서 “중년여성이 아침에 손가락을 비롯한 관절이 1시간 이상 뻣뻣해지거나 붓고 열감이 있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찬바람 부는 겨울철 증상 심해져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에는 피로감, 미열, 전신 근골격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손가락, 발가락 등의 관절 마디가 붓는다.


병이 진행되면 다발성으로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자는 동안 악화돼 아침에 일어나면 한 시간 이상 뻣뻣하고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특히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되어 더욱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춥다고 더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의 뻣뻣함은 더 증가될 수 있다.”면서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의 심리적인 원인도 관절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설명했다.


관절 변형 생기면 회복 어려워, 조기 진단‧치료 중요
류마티스관절염은 병이 진행될수록 관절과 관절 주위조직의 손상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관절의 변형과 운동장애를 초래한다. 이미 손상된 관절은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고 손가락 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커서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하려면 환자 스스로가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야한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1)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져 주먹을 쥐기 힘든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2)손가락, 발가락, 손목 등 여러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아프다. 특히 3)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효과 높일 수 있어
류마티스관절염은 여러 특징적인 증상과 혈액검사, 영상검사 소견을 참고해 조기에 진단이 가능해졌다. 조기에 발견하여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항류마티스제제 치료로 염증을 조절하면 관절 변형을 예방할 수 있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아직도 많은 환자가 평생 약을 먹어야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으로 약 복용을 거부한다는 점이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는 오랜 세월을 거쳐 안정성을 인정받은 약제다. 의사도 진료과정에서 주기적 혈액 검사나 증상 관찰을 통해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기 때문에 의료진을 믿고 발병 초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 류마티스관절염 초기 의심 증상

 ·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린다.
 · 6주 이상 세 부위 이상의 관절이 말랑말랑하게 부어 있다.
 · 항염제를 처방 받았는데도 관절통이 조절되지 않는다.
 · 염증 수치가 높다는 얘기를 들었다.
   위 4가지 증상에 모두 해당되면 류마티스관절염이 의심되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 류마티스관절염 건강수칙

 ·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 담배는 병의 원인 중 하나로 반드시 중단한다.
 ·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 기능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추위에 민감하므로 외출 시 체온을 잘 유지하는 옷을 챙긴다.
 · 춥더라도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 비만은 체중이 관절에 압력을 가해 무리가 생기므로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종근당홀딩스,ESG 문화계까지..2025 메세나대상 ‘문화공헌상’ 수상 종근당홀딩스(대표 최희남)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메세나대상’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메세나대상은 1999년부터 국내 기업 중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헌신한 기업을 뽑아 매해 시상하는 행사다. 종근당홀딩스는 한국 화단을 이끌어갈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후원하고 문화소외 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운영하여 매년 유망 회화작가 3명을 선정해 3년간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2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선정 작가들은 후원 마지막 해에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2011년부터는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통해 대학병원과 소아병동을 찾아 클래식과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최희남 대표는 "예술은 사람을 위로하고 사회를 바꾸는 힘"이라며 "’Better Life Through Better Medicine’이라는 제약기업 종근당의 사명을 바탕으로 예술이 가진 공감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