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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엔티파마, 치매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치매 임상 3 상 연구 완료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치매(인지기능저하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3 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중증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48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1 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크리스데살라진 투여군은 일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지수 (CCDR)”와 이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반려견 치매 지수 (CADES)”에서 플라시보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인 약효가 입증되었다. 탁월한 인지기능개선 약효는 5 mg/kg 또는 10 mg/kg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한 반려견에서 투약개시 4주와 8 주에 모두 유의적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데살라진의 투약과 관련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월드아틀라스에 따르면 2012년 전세계 반려견의 수는 5.25억 마리였고, 현재는 9억 마리로 증가하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데이비스 연구팀은 11-12세 반려견의 28%, 15-16세 반려견의 68%에서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최근 수의학과 헬스케어의 발달로 반려견의 수명이 증가하면서 반려견 치매 유병률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적절한 반려견 치매 치료제가 없어서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치매 치료 신약물질로, 알츠하이머 치매와 반려견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단백질 침착, 뇌신경세포 사멸을 막기 위하여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안전한 소염 작용을 동시에 보유하도록 발굴된 다중표적 약물이다. 지엔티파마 연구진은 크리스데살라진이 치매 쥐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줄이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임상 3 상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내과, 대구 동물메디컬 센터, 부산 제일2차 동물메디컬센터, 해마루 동물병원, 헬릭스 동물메디컬센터, N동물의료센터, VIP 동물의료센터에서 참여했고,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총 48 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엔티파마의 동물 헬스케어 사업부 대표인 이진환 박사는 “반려견 치매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은 물론 탁월한 약효가 입증된 것은 획기적인 결과”로 기뻐하며, “신속하게 연구결과 보고서를 마무리해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2 월중으로 신약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치매 임상 3상 연구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과 인지기능개선 약효 연구결과를 포함해서 지엔티파마는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와 제형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에 국제특허출원서를 제출하였다.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가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과 병인이 유사한 반려견 치매 임상 3 상연구에서 입증됨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이며 크리스데살라진의 개발자인 곽병주 박사는 “중증 치매견에서 투여한지 4 주 만에 크리스데살라진의 약효가 확연히 나타났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 대한 임상 2 상 연구는 2-3 년이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식약처에 크리스데살라진의 알츠하이머 치매 임상연구를 신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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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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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3년 연속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2025년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에서 소비자안전상(어린이안전 부문)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4년 7월 전면 시행된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구축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의 운영 성과가 소비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사평가원은 진료비 심사, 의료서비스 평가, 보험급여 정책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 진료·출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진료정보를 정확하게 파악·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운영에 있어 ‘핵심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은 의료기관, 대법원, 아동권리보장원 간 정보를 연계해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하고, 모든 아동이 공적 보호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생통보제 시행 이후 약 36만 명의 신생아 출생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했으며, 이를 통해 출생등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기여했다. 특히 출생정보의 오류·누락을 능동적으로 점검하는 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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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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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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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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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 완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화순군 동면 폐석탄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우려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지자체와 공유해 향후 환경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1:1 상담과 검진 결과 설명,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설명과 상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환경보건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협력해 ‘전라남도 환경보건 캠프’를 운영하며 환경교육과 자연 체험을 결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과 센터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와 주민 의견은 화순군과 공유됐으며,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폐석탄광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 지원 정책을 검토하는 등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