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울대병원,"급사위험 높은 폐동맥고혈압, 조기진단 길 열려"

순환기내과 이승표·박준빈 . 핵의학과 팽진철 교수, 폐동맥고혈압 염증반응 진단할 수 있는 영상분석기법 개발...발병여부 조기진단, 치료반응평가 개선에 이바지 기대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많이 알려졌지만 폐동맥고혈압은 비교적 생소하다. 실제로 진단이 매우 까다롭고 치료가 어려워 난치질환으로 분류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박준빈 교수, 핵의학과 팽진철 교수는 폐동맥고혈압 염증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분자영상 분석기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분석기법은 폐동맥고혈압 조기진단과 치료반응확인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특별한 이유 없이 폐세동맥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폐동맥 압력이 상승해 우심실 기능이 저하된다. 혈액이 심장에서 폐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아 호흡곤란, 심부전,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의학기술의 꾸준한 발전에도 폐동맥고혈압의 5년 생존율은 절반정도에 불과하다. 예후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적절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폐혈관에 나타나는 염증반응이었다. 염증반응을 영상으로 시각화, 수치화한다면 폐동맥고혈압의 발병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이를 증명했다


 염증반응은 대식세포의 침윤정도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68Ga-NOTA-MSA라는 합성물질을 표지자로 사용해 체내에 주입했다. 이후 PET를 촬영하면 대식세포의 침윤이 심할수록 이 표지자의 발현이 증가했다. 즉, 표지자를 활용해 폐동맥고혈압에 동반하는 염증반응(대식세포침윤)을 색으로 표시한 것이다. 실제 임상시험 결과,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색 발현이 확연히 높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