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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원료의약과 완제의약 단계 모두에서 엔젠시스(VM202) 대규모 상업 생산 기반 구축

㈜헬릭스미스가 미국 자회사 ‘제노피스(Genopis)’와 또 다른 미국 바이오 위탁생산(CMO) 기업을 통해 마침내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상업화에 필요한 대규모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의약개발 분야의 최종 단계로서 시판 허가 서류 중 70% 이상을 차지할만큼 방대하고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엔젠시스(VM202)와 같이 세계 시장에서 한번도 선보인적 없는 신개념·신소재 유전자치료제의 경우, 미국 FDA가 안전성과 함께 가장 중요하고 까다롭게 취급하는 부분이다.


이로써 헬릭스미스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계획 중인 다양한 임상시험과 시장 진입 후에 필요한 완제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엔젠시스(VM202)의 생산은 원료의약(drug substnace; 이하 DS)과 완제의약(drug product; 이하 DP)의 2단계로 나눠진다. 엔젠시스(VM202)의 DS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회사 제노피스에서 생산되고, 이는 동부 소재의 위탁생산기업(CMO)으로 옮겨져 DP로 만들어진다. DP는 환자에게 주사되는 최종 제품이기 때문에 FDA 기준과 규제가 매우 까다롭다.


제노피스는 임상 3상에 사용된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해 본 기업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500리터 배양기와 정제 라인을 갖추고 있다. 제노피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총 12로트(LOT)의 DS를 연속으로 생산하여 공정과 품질의 재현성을 확인했다. 이와 같이 만들어진 DS를 미국 대형 위탁생산업체로 보내 21,000바이얼의 상업용 DP 규모에서 3로트의 DP 연속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마침내 엔젠시스(VM202) 대량 생산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헬릭스미스가 미국 시장 기준의 원료 및 완제의약 GMP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들이 있다.


첫째, 미국이 전세계 시장의 기준과 표준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엔젠시스(VM202)가 수많은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둘째, 헬릭스미스가 플라스미드 DNA 의약 산업 분야에서는 사실상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수행은 물론 세계 최고의 GMP 시설 및 대량 생산 기술을 갖춘 전주기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헬릭스미스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엔젠시스(VM202)의 생산 자체가 큰 사업임은 물론 자사 혹은 타사가 개발하는 플라스미드 DNA 제품들의 GMP 위탁생산 사업이 가능해졌다. 또한 헬릭스미스의 독보적인 DS 및 DP 생산 기술 제공에 따른 고부가 수익 창출, 유전자치료제 품질 분석 위탁사업 실시 등 사업 확대 및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 헬릭스미스는 이런 사업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구현하여 고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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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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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AI가 지키는 밥상, 식품안전 패러다임이 바뀐다 식품안전은 사고가 난 뒤 수습하는 행정이 아니라,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국가의 기본 책무다. 정부가 최근 확정한 ‘제6차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2026~2030)’은 이 오래된 명제를 기술과 정책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핵심 키워드는 분명하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그리고 국민 체감 안전이다. 지난 5차 계획이 제도적 토대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6차 계획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식품안전 관리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식중독이 발생한 뒤 원인을 추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차단하는 ‘사전 예방형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기반 식중독 원인 추적 시스템이다. 원인균과 원인 식품을 자동으로 예측해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은, 식품안전을 ‘경험과 인력 의존 행정’에서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식품안전을 바라보는 국가의 시선이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이번 계획의 또 다른 축은 글로벌 대응력 강화다.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만큼, 식품안전은 이제 국내 문제를 넘어 수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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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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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연말 맞아 해병대 장병에 건기식 기증 휴온스그룹이 연말을 맞아 조국 수호에 헌신하는 해병대 장병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휴온스엔(대표이사 손동철)과 휴온스생명과학(대표이사 이재훈)은 의약품 유통협력사인 훼밀리팜(대표 김장선)과 지난 29일 총 71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하는 기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기부식은 지난 2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해병대사령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회사의 해병대 예비역 임직원들이 참석해 후배 장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증한 품목은 휴온스엔 ‘이너셋 홍삼종가 홍삼액편’과 휴온스생명과학 ‘리포비타C플러스’로, 외딴 섬과 내륙 깊숙한 격오지 등 험난한 환경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의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너셋 홍삼종가 홍삼액편’은 100%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을 함유한 액상 스틱 제품이다. ‘리포비타C플러스’는 특허받은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고함량 비타민C 제품으로 1정당 리포조말 비타민C 500mg을 함유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도 서북도서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장병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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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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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대장까지… 장내 미생물이 줄기세포 운명 결정 위장관 전체에서 미생물과 줄기세포 간 상호작용 기전이 통합 정리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남기택 교수와 한양대학교 ERICA 바이오신약융합학부 정행등 교수 연구팀은 위와 소장, 대장을 아우르는 위장관 전체에서 장내 미생물과 조직 줄기세포 간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 IF 12.2)’에 게재됐다. 우리 몸의 위장관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담당할 뿐 아니라, 체내 미생물의 약 90%가 공생하는 거대한 생태계다. 이러한 장내 미생물은 면역 체계, 대사 조절, 신경 기능 등 전신 건강에 필수적인 영향을 미치며, 위장관 점막의 지속적인 재생은 조직특이줄기세포에 의해 정교하게 조절된다. 최근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이 단순히 장내에 존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대사산물을 통해 숙주의 줄기세포와 직접적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조직 재생과 질병, 특히 암 발생 과정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미생물이 풍부한 대장에 주로 집중돼 있으며, 강한 산성 환경으로 인해 미생물이 적다고 알려진 위를 포함한 위장관 전체를 포괄하는 통합적 기전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