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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딱딱해지는 간경변증, 간암 환자 80%에서 발견

고려대 구로병원 김지훈 교수 “각종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은 간암 발생 유발...정기검진이 최고의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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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는 간이다. 건강한 성인의 간은 1.2~1.6kg의 무게에 달하며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듯이 영양소의 저장 및 대사, 지방의 소화, 인체 내 필요 물질의 합성, 해독 및 살균 작용 등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뚜렷하지 않은 초기 증상
간암 환자 대부분 간경변증 질환자
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간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피로,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뚜렷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간암이 점차 진행되면서 복부 통증, 위장관 출혈, 황달, 복수(腹水) 등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동반된 간경변의 합병증 등으로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 환자의 대부분은 간경변증(간의 섬유화로 인해 간 조직이 경화·축소되는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에서 간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간암 환자의 80~90% 가량이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중 80% 이상이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그 자체로도 알코올성 간경변증과 간암의 발생을 유발하고 비만과 흡연 역시 간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암의 크기와 개수, 전이 등에 따라 다른 치료법
수술해도 재발률 높아, 주기적인 추적 관찰 필요
간암의 치료는 암의 크기와 개수, 혈관침범 및 원격 전이 뿐만 아니라 기저 간경변 등에 따른 간의 잔존 기능에 따라 다양하다. 먼저 종양의 절제가 가능하면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간은 재생력이 뛰어나 일부분을 절개해도 다시 자라난다. 암 부위가 넓으면 개복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암세포가 작거나 치료하기 편한 부위라면 복강경수술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간절제술은 암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고주파를 발생시킨 열로 종양의 조직을 괴사시키는 ‘고주파열치료’, 종양이 있는 부위에 알코올을 주사하여 암 세포를 죽이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간암에 대한 이상적인 수술법은 ‘간이식’이다. 간 이식은 건강한 정상인의 간 일부를 떼어 내서 간질환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다른 곳에 전이가 되지 않은 초기 간암 환자에게 간 이식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하지만 수술 후 감염, 출혈, 거부 반응, 간동맥 혈전증 등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암이 비교적 많이 진행되거나 종양의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을 시행할 수 있다. 종양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동맥을 항암제와 색전 물질을 넣어 막는 치료법이다. 이는 정상적인 간 조직은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종양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발이 흔하므로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진행성 간암, 복합 요법으로 예후 개선돼
40대 이상 만성 간질환 환자, 6개월마다 정기 검진 받아야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만성 간질환을 차단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금주·금연과 함께 비타민과 무기질은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과 지방은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음식 또는 건강보조제는 경우에 따라서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간센터 김지훈 교수는 “최근 혈관 침범 또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간암 환자에서도 표적 치료제뿐 아니라 면역 치료제와의 복합 요법으로 예후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각종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은 간암의 발생을 유발하므로 40세 이상의 만성 간질환 환자 또는 기타 간병변 등 간암 발생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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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 백신,이상사례 모니터링 체계 강화...안전 접종 최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사용에 대비해 안전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키 위해 김강립 처장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20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의약품 등의 이상사례 수집·분석 현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에 앞서 이상사례 모니터링 준비상황 및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등의 안전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수집·관리·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와 관련하여, 질병관리청은 접종기관·보건소로부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제약업체·의료기관·환자로부터 이상사례를 수집해 기관 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김강립 처장은 “20일은 1년 전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날이지만 지난 1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의료진·방역관계자의 수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해보다는 한결 나은 상황을 맞을 수 있도록 식약처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심사해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접종 후 이상사례 모니터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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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초기라도 기저질환있다면 간이식 고려해야 간 이식은 말기 간질환 및 간경화, 간세포암, 대사성 질환 등 각종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 필요한 치료법이다. 특히 간세포암 환자 중 B형 간염 및 간경화를 동반하여 간부전 발생가능성이 높거나, 말기 간경화로 인해 비장비대, 복수, 정맥류를 동반하는 환자의 경우는 간이식이 필요하다. 간암, 간경변 등 기저질환 동반 시 재발 잦아 초기여도 이식이 최선의 치료법일수도 그런데 간이식이 간암 치료에 있어서 ‘간암이 심할 경우에만 시행되는 치료법’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수술적 치료지만 간 절제술은 간의 일부를 떼어내는 것이고, 간이식 같은 경우는 간의 전부를 떼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간암 초기라도 간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암의 크기가 아무리 작더라도 간경변이 진행되어, 간문맥 고혈압으로 인해서 비장비대가 동반되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있거나, 조절되지 않는 복수가 있거나, 정맥류가 너무 발달되어 있는 경우, 간성혼수가 반복되는 경우, 간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ᄄᅠᆯ어진 경우 등에는 간 절제술을 했을 경우에 합병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간암 초기다 할지라도 간이식이 오히려 적합한 치료법이다. 간이식을 통해 간문맥 고혈압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