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0 (수)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11.6℃
  • 맑음서울 7.1℃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8.1℃
  • 맑음울산 9.1℃
  • 구름많음광주 10.0℃
  • 구름조금부산 11.3℃
  • 구름많음고창 11.3℃
  • 구름많음제주 13.7℃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1.1℃
  • 맑음경주시 10.5℃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혈액 공급 고속도로 '대동맥'.... " 시작 부위 터지면 90% 급사 위험 "

증상 없는 무증상 질환, 파열되면 90% 사망할 정도로 위험
마르팡 증후군, 이엽성 대동맥 판막증 등 질환 있으면 발생 확률 높아 조심

URL복사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으로, 심장으로부터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보내주는 고속도로와 같다. 대동맥은 직경이 확장되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 수년간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한 번 늘어난 대동맥은 약물치료로 되돌릴 수 없으며, 대동맥 파열, 대동맥 박리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동맥, 늘어난 후에는 약물치료로 회복 안돼 시술 혹은 수술 필요
대동맥은 성인의 경우 그 직경이 3cm 내외로 심장에서 시작해 머리(상행 대동맥)-가슴(하행 흉부 대동맥)-배(복부 대동맥)를 지나 양다리의 동맥으로 나뉜다.


고령, 고혈압 등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오거나, 유전 질환으로 인해 대동맥벽이 선천적으로 약해진 경우 일정 부위의 대동맥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를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확장증’이라고 한다. 늘어난 대동맥은 약물치료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영상 검사를 토대로 확장된 부위의 최대 직경을 측정하여 심한 경우 스텐트 삽입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대동맥 시작되는 부위 터지면 90%가 급사할 정도로 위험
심장에서 대동맥이 시작되는 2~3cm 길이의 부위를 ‘대동맥 근부’라고 하는데 대동맥 근부 확장증은 다른 부위가 확장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심장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시작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동맥의 파열이나 대동맥 박리가 발생할 경우 급사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대동맥 근부가 확장하게 되면 인접해 있는 대동맥 판막 주위 조직도 함께 늘어나 판막 역류증으로 인한 심장 기능 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흉부외과 조상호 교수는 “대동맥류가 파열되면 80%는 급사하고 살아남은 20% 환자의 절반 이상도 병원 도착 전 사망한다. 대동맥 근부를 포함한 상행 대동맥은 증상이 없어도 직경이 5.5cm 이상으로 늘어나면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마르팡 증후군, 이엽성 대동맥 판막증 있으면 특히 조심
대동맥 근부 확장증은 마르팡 증후군(결합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질환), 또는 이엽성 대동맥 판막증을 가진 환자에서 잘 동반된다. 이는 조직의 일부가 선천적으로 약해진 상태로 높은 혈압으로 인한 혈관의 팽창에 저항 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조상호 교수는 “특히 마르팡 증후군 환자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동맥 확장증이다. 조기에 발견될수록 치료가 쉽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세밀한 추적 관리를 통해서 박리나 파열이 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최상이다”라며 “외과의나 수술 센터에 따라 기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동맥 합병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동맥 판막 역류증이 악화하는 경우, 지난 1년간 확장 속도가 빠른 경우는 5cm 미만이어도 (>4.5cm) 예방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마르팡 증후군 환자 지속 증가, 대동맥 근부 확장증도 함께 증가 예상
2006∼2019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2006년에 인구 10만명 당 0.90명이던 국내 마르팡 증후군 유병률은 2013년 2.27명으로 2.5배 증가했다. 2019년에는 1,570여 명의 환자가 보고되어 10만명 당 3.02명으로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연령의 분포를 보면 10대에서 새롭게 진단을 받은 환자도 증가했고,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40대 이후의 환자들도 증가하여 향후 대동맥 근부 확장증의 유병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해진 수술법
우리나라는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대동맥 근부 확장증에 대해 대동맥 판막과 근부를 함께 교체해주는 벤탈 수술이 대부분이었다. 벤탈 수술은 대동맥 판막의 섬유화 또는 석회화 등 변성이 심하지 않은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부위의 출혈, 수술 사망률 등의 위험성 때문에 판막과 대동맥을 기계 판막과 인조혈관을 조합하여 만든 복합 도관으로 모두 바꾸는 수술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과 재료가 발전하며 늘어난 판막 주위 조직을 알맞은 크기로 고정하고, 대동맥 판막의 기능은 보존하면서 확장된 대동맥 근부를 치환해 주는 수술(판막 보존형 근부치환술, 근부재건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이는 벤탈 수술과 비교하여 수술 사망률 및 장기 성적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조건 한 가지 수술법 고집보다 개인에 맞는 수술 받는 것이 중요
벤탈 수술은 평생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므로, 젊은 환자는 자가 판막을 보존할 수 있는 판막 보존형 근부치환술을 시행하는 것이 항응고제의 부작용에서 자유롭고 수술 후 불편 없이 생활하는데 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선천적 요인이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대동맥 근부 확장증의 경우 고령의 환자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기계판막 대신에 조직 판막을 이용하여 변형된 벤탈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조상호교수는 “고위험 수술, 복잡한 수술일수록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대동맥 근부 수술은 발병 원인과 대동맥의 확장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하고, 수술 전 CT, 경식도 심장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토대로 대동맥 근부의 구조적 관계를 철저히 평가해서 환자 개개인에 가장 적절한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 백신,이상사례 모니터링 체계 강화...안전 접종 최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사용에 대비해 안전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키 위해 김강립 처장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20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의약품 등의 이상사례 수집·분석 현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에 앞서 이상사례 모니터링 준비상황 및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등의 안전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수집·관리·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와 관련하여, 질병관리청은 접종기관·보건소로부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제약업체·의료기관·환자로부터 이상사례를 수집해 기관 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김강립 처장은 “20일은 1년 전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날이지만 지난 1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의료진·방역관계자의 수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해보다는 한결 나은 상황을 맞을 수 있도록 식약처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심사해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접종 후 이상사례 모니터링이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간암 초기라도 기저질환있다면 간이식 고려해야 간 이식은 말기 간질환 및 간경화, 간세포암, 대사성 질환 등 각종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 필요한 치료법이다. 특히 간세포암 환자 중 B형 간염 및 간경화를 동반하여 간부전 발생가능성이 높거나, 말기 간경화로 인해 비장비대, 복수, 정맥류를 동반하는 환자의 경우는 간이식이 필요하다. 간암, 간경변 등 기저질환 동반 시 재발 잦아 초기여도 이식이 최선의 치료법일수도 그런데 간이식이 간암 치료에 있어서 ‘간암이 심할 경우에만 시행되는 치료법’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수술적 치료지만 간 절제술은 간의 일부를 떼어내는 것이고, 간이식 같은 경우는 간의 전부를 떼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간암 초기라도 간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간암의 크기가 아무리 작더라도 간경변이 진행되어, 간문맥 고혈압으로 인해서 비장비대가 동반되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있거나, 조절되지 않는 복수가 있거나, 정맥류가 너무 발달되어 있는 경우, 간성혼수가 반복되는 경우, 간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ᄄᅠᆯ어진 경우 등에는 간 절제술을 했을 경우에 합병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간암 초기다 할지라도 간이식이 오히려 적합한 치료법이다. 간이식을 통해 간문맥 고혈압 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