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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인천성모병원 교수,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선정

김병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0년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참여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김병욱 교수의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최적 맞춤 치료법 개발’ 연구과제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병욱 교수는 연구 책임자로 총 4년 6개월간 연구비 2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국 16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의 1차 맞춤 치료뿐 아니라 제균 치료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2~3차 치료까지 연구를 진행하며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 측정, 경제 사회적 비용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는 대규모 연구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위암, 소화성궤양, 위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처음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시작했다. 주된 치료법은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PPI)와 2가지 항생제를 1~2주 정도 복용하는 치료법(표준 3제 요법)이다. 하지만 표준 3제 요법은 항생제 내성률 증가 등으로 최근 제균 성공률이 70% 미만으로 떨어져 새로운 대안이 될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행히 최근 헬리코박터 세균 배양을 하지 않고도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헬리코박터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항생제 감수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이를 기반으로 제균 치료(맞춤 치료법)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는 “그동안 국내에서 맞춤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일부 진행됐지만 포함된 환자의 수가 적고, 1개의 병원이나 지역적으로 국한된 연구만 이뤄져 아직 맞춤 치료법이 의료보험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치료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 인정 기준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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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제 정책·등재 전략 등 공유 ‘2025 보험약가교육’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3일 양재 aT센터 창조룸1(4F)에서 ‘2025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약가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제약기업의 약가 및 유관 부서 실무자들에게 보험약제 정책 방향, 약제 등재 전략과 사례 등을 공유, 약가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90여 명이 참여했다. 노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유기적으로 소통되는 오늘의 자리가 제도 개선과 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약가 담당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보험약제 주요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 보건복지부 김연숙 보험약제과장은 “제약산업의 건전한 성장 및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관점의 약가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필수의약품 공급 등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을 지원하는 약가제도 마련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약제 특성에 따른 신약 등재 전략 수립’을 주제로 발표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수경 전문위원은 대체제 없는 고가 항암제 등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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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식욕저하, 어지러움.. 여름철 ‘더위 먹음’ 자율신경실조증 증상 작년 여름 40도에 육박했던 폭염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5월부터 시작된 더위는 더욱 길어져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최고 기온 또한 작년과 비슷한 40도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과 열대야 속 어떻게 하면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을 잘 지켜낼 수 있을지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와 자세히 알아본다. 기운 없고 어지럽다면? 더위 아닌 ‘자율신경 실조’ 의심 한여름 불볕더위에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며 땀까지 비 오듯 흐른다면 흔히 ‘더위 먹었다’고 말한다. ‘더위 먹었다’는 말은 더위로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병이 생겼다는 의미다. 현대의학에서는 일사병, 열사병처럼 장시간 햇볕 노출로 혈액과 체액이 손실되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하지만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현대사회에서 실제 열사병이나 일사병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요즘 말하는 ‘더위를 먹은 듯한 증상’ 즉 피로감, 식욕 저하, 어지러움, 불면, 식은땀은 신체의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체온·소화·심장박동까지 조절하는 자율신경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며 내분비계, 심혈관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기관까지 모두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