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백내장 수술 시, 나에게 맞는 인공수정체는?..."다초점 인공수정체 잘 선택해야"

눈 상태, 생활방식, 직업 등에 따라 적절한 인공수정체 달라

백내장 수술 시 삽입되는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눈 상태, 생활방식, 직업 및 눈을 이용해 보는 패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다초점, 난시교정 인공수정체 등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세분화되어 있어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백내장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백내장 치료법은 초기에는 복용약이나 점안액으로 급속한 진행을 예방해 볼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진행되면 결국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수술을 통해 혼탁이 발생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수정체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인공수정체의 종류에는 크게 근거리나 원거리 시력 중 하나를 위한 단초점,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교정되는 다초점 및 난시교정 인공수정체가 있다. 기술의 발달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사용 시의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을 최소화해주고 있는데, 이와 같은 장점과 함께 인공수정체별로 특징이 있어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 곳에 초점을 맞춰주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보통은 원거리를 잘 보이게 하고 근거리는 돋보기 착용으로 보완하게 한다. 근거리를 잘 보이게 했다면 원거리는 안경을 껴야 한다. 수술 후 빛번짐이 적고 수술 후 적응이 다소 빨라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망막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많이 권유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의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대부분은 근거리와 원거리가 함께 교정되어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안 치료에도 활용한다.


종류는 연속초점, 이중초점, 삼중초점 등이 있다. 단초점에 비해 돋보기나 안경 등의 보완이 필요 없지만, 렌즈의 빛을 초점별로 나눠 쓰기 때문에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야간 활동 시 선명도가 떨어지고 빛번짐이 있을 수 있다.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거나 스포츠, 레저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따라서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본인의 생활방식에 맞는 수정체를 잘 선택해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중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비교적 중간 및 원거리의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렌즈를 통해 볼 때 상이 흐려지는 현상인 색수차를 최소화해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비교했을 때 원거리 시력이 월등히 향상되며 야간 빛번짐 현상도 크게 줄여준다. 다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서류나 컴퓨터 등을 집중적으로 볼 때는 얇은 돋보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을 보는 정도의 거리는 문제없다. 따라서 야간 운전 등 야간활동이 많거나 야외활동 등을 즐기는 환자들이 고려해 보면 좋다.


이중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원거리 모두 잘 볼 수 있지만, 중간거리의 선명도가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빛번짐이 걱정된다면 선택할 만하다. 삼중초점은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이 모두 교정된다. 다른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거리에서 서류, 컴퓨터 등의 근거리 작업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지만 원거리 시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실내활동이 많은 환자에게 좋다.


이외에도 각막의 표면이 일정하지 않고 일그러져 생기는 난시를 교정하는 난시교정 인공수정체(다초점 토릭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도 있다. 백내장과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어, 백내장 수술 후 난시 교정용 안경을 착용하는 불편을 겪는 환자 또는 스포츠, 야외활동을 즐기는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미국 FDA에 따르면, 수술 후 97%의 환자가 난시안경 없이 볼 수 있다고 보고되어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 권영아 전문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서 환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인공수정체 결정만큼 중요한 것이 수술시기이므로 백내장의 진행 정도, 환자의 불편 정도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정밀검진을 통해 신중히 수술시기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마약류에 다시 중독되지 않도록 사회재활 지원 범위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 개정(안)을 5월 21일 입법예고하고 6월 30일까지 의견을 듣는다. 개정 법률에 따라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재활 지원 범위가 ‘사회복귀’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보호’까지 확대(’25.10.2. 시행)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사유로서 ‘긴급한 사유’, ‘암환자의 통증 완화’ 이외에 ‘이에 준하는 사유’가 추가(’25.9.19. 시행)된다. 이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❶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위해 확대되는 세부 지원 범위, ❷의료용 마약류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추가 사유, ❸마약류중독관리자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규정했다. ❶ 전문인력 양성·재활센터 운영 등 기존 사회재활사업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한편, 중독자에 대한 직업훈련ㆍ취업지원 연계, 민간 상담기관 지원, 관계 기관 및 단체 간 사업 연계 등까지 사회재활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❷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법에서 정한 사유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연세의료원, 후원캠페인 ‘The Great Future 위대한 미래를 여는 밤’ 개최 연세의료원은 20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진료·교육·연구 발전을 위한 모금캠페인 중간보고회 및 미래발전위원 추가 위촉식 ‘The Great Future 위대한 미래를 여는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연세의료원이 펼쳐온 모금캠페인 성과를 공유하고 기부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이경률 연세대 총동문회장, 금기창 의료원장, 전영한 하님 회장을 비롯해 미래발전위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허동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연세의료원은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담대하고 체계적인 여정을 이어 가고자 한다”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미래발전위원 위촉식에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호반그룹 창업주)과 이재범 연세대 의대 총동문회장이 공동 미래발전위원장에 위촉됐다. 김상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다 대한민국을 도약시킬 수 있는 분야로 바이오헬스의 가능성을 봤다”며 “그 여정의 자선적 파트너로 선하고 뿌리 깊은 사명감과 그 사명을 실현할 수 있는 연세의료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행사에서 독지가 세브란스 씨의 기부로 시작해 미국 록펠러 재단이 설립한 차이나메디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