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페노피브레이트콜린)‘이 처방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티지페논정은 작년 총 101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3.5% 성장, 출시 4년 만에 100억 원을 돌파했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 정제로 개발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난용성 물질인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해 친수성을 높이고 위장관이 아닌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기존 제제들이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던 반면 티지페논정은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며, 제제의 크기도 가장 작아 복용 편의성도 높다.
2017년 출시 첫해 40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티지페논정은 2018년 73억 원, 2019년 89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2019년에는 피브레이트 계열 시장 처방액 3위였으나 작년에는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