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충북대학교병원, "자폐스펙트럼장애 정밀평가로 진단 정확성 높였다"

충북 최초 ADOS-2, ADI-R 평가 도입..,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정밀도 증가

자폐증으로 알려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정밀 진단을 위해 자폐증진단관찰스케쥴-2(ADOS-2: 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2)와 자폐증진단면담지-개정판(ADI-R: Autism Diagnostic Interview-Revised) 평가를 도입하여, 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정밀 진단 및 조기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을 위해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등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아동기 자폐 평정 척도 2(CARS-2: Child Autism Rating Scale-2) 검사는 현재까지 진단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 검사만으로는 경증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위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소속 임상심리전문가가 ADOS-2, ADI-R 평가 자격을 공식 취득하였다. 이 검사들은 서울 및 기타 지역의 일부 병·의원, 대학 연구소 및 심리 센터 등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충청북도 내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이 처음이며 2020년부터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을 진단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작년 한 해 행동발달증진센터의 발달 평가 시행자 중, 기존의 CARS-2 척도 검사와 자폐정밀검사인 ADOS-2, ADI-R을 모두 실시한 사람은 30명이었다. 이중에서 ADOS-2, ADI-R 결과 4명은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닌 것으로, 26명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판명되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26명 중 CARS-2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점수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12명(46%)이나 되었다. ADOS-2의 ‘비교 점수 알고리즘’을 통해 이 12명의 자폐스펙트럼장애 경중도를 분석하였을 때 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가 7명, 중등도 이상의 자폐스펙트럼장애가 5명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들은, 여러 기관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진단 평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종합 심리 검사 배터리 및 CARS-2 등의 척도 검사 결과만으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특히 환자의 문제들이 보다 경증에 가까운 수준이라면 검사 결과 해석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행동발달증진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손정우 교수는 “CARS-2 등의 척도 검사는 국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매우 중요하고 유용한 검사이다. 다만 기능이 아주 좋거나 행동적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환자인 경우에 지능, 사고 및 정서 등을 평가하는 설문 검사 및 일반적 심리검사로는 환자 관찰 및 보호자 보고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이호연 임상심리전문가는 “CARS-2 등을 보다 정확한 방식으로 실시하고, ADOS-2 혹은 ADI-R 등을 부가하여 정밀 평가를 실시하면 경증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이 상당히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유한양행, ‘나눔주간’으로 ESG 가치 확산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각 사업장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나눔 주간에는 사업장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핸즈온 나눔활동 및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창립기념 나눔 주간은 직원들이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경영 강화와 실천적 나눔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 유한양행은 이번 ‘창립기념 나눔주간’을 통해 창립정신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일상 속에서 ESG 가치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사업장별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봉사, 이면지를 업사이클하는 이면지 노트만들기 봉사, 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우산 만들기와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하며, 우수작은 사내 전시 및 인트라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사업장별 ‘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