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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자폐스펙트럼장애 정밀평가로 진단 정확성 높였다"

충북 최초 ADOS-2, ADI-R 평가 도입..,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정밀도 증가

자폐증으로 알려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정밀 진단을 위해 자폐증진단관찰스케쥴-2(ADOS-2: 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2)와 자폐증진단면담지-개정판(ADI-R: Autism Diagnostic Interview-Revised) 평가를 도입하여, 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정밀 진단 및 조기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을 위해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등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아동기 자폐 평정 척도 2(CARS-2: Child Autism Rating Scale-2) 검사는 현재까지 진단 평가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 검사만으로는 경증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위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소속 임상심리전문가가 ADOS-2, ADI-R 평가 자격을 공식 취득하였다. 이 검사들은 서울 및 기타 지역의 일부 병·의원, 대학 연구소 및 심리 센터 등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충청북도 내에서는 충북대학교병원이 처음이며 2020년부터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을 진단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작년 한 해 행동발달증진센터의 발달 평가 시행자 중, 기존의 CARS-2 척도 검사와 자폐정밀검사인 ADOS-2, ADI-R을 모두 실시한 사람은 30명이었다. 이중에서 ADOS-2, ADI-R 결과 4명은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닌 것으로, 26명은 자폐스펙트럼장애로 판명되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26명 중 CARS-2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점수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12명(46%)이나 되었다. ADOS-2의 ‘비교 점수 알고리즘’을 통해 이 12명의 자폐스펙트럼장애 경중도를 분석하였을 때 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가 7명, 중등도 이상의 자폐스펙트럼장애가 5명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들은, 여러 기관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진단 평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종합 심리 검사 배터리 및 CARS-2 등의 척도 검사 결과만으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으며, 특히 환자의 문제들이 보다 경증에 가까운 수준이라면 검사 결과 해석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행동발달증진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손정우 교수는 “CARS-2 등의 척도 검사는 국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매우 중요하고 유용한 검사이다. 다만 기능이 아주 좋거나 행동적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는 환자인 경우에 지능, 사고 및 정서 등을 평가하는 설문 검사 및 일반적 심리검사로는 환자 관찰 및 보호자 보고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이호연 임상심리전문가는 “CARS-2 등을 보다 정확한 방식으로 실시하고, ADOS-2 혹은 ADI-R 등을 부가하여 정밀 평가를 실시하면 경증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이 상당히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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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센서 내장된 깔창 이용 진단‧재활 딥러닝 모델 구축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신발 속에 삽입하는 ‘스마트 인솔(깔창)’을 활용해 노인의 다양한 보행 질환을 구분하고 환자의 재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을 개발했다. 급격한 고령화로 파킨슨병, 무릎 관절염, 정상압 수두증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노인 보행 장애’가 중요한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보행 장애는 낙상 위험을 높이고 활동성을 저해하는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보행 변화는 다양한 신경계‧근골격계 질환의 진행 상태나 재활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임상 지표로 활용된다. 기존의 보행 속도나 보폭 같은 지표는 초기 인지-운동 기능 저하를 구분하기 어렵고, 현재 임상에서 활용되는 보행 평가는 일상 환경에서의 보행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실제 생활 환경에서 환자의 보행 데이터를 수집해, 질환을 구분하고 재활 경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기술 개발에 나섰다. 연구팀은 먼저 압력 센서가 내장된 스마트 인솔(sensor-embedded insole)로 측정한 보행 속도, 보폭 등 데이터의 정확도를 검증했다. 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