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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김민자·김한겸·이광철·이동렬·임혜자·정용구·채양석·허준용 교수 정년퇴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2월 26일(금) 오후 1시 30분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내과학교실(감염내과) 김민자 교수, 병리학교실 김한겸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광철 교수, 치과학교실 이동렬 교수, 마취통증의학교실 임혜자 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정용구 교수, 병리학교실 채양석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허준용 교수 이상 8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윤영욱 의과대학장 송별사 △감사장·공로패·기념메달 증정 △교수의회 금일봉 전달 △의과대학 교우회 석림회 감사패 증정 △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난 30여 년 간 진료와 연구, 교육에 매진하시며 국가와 사회, 우리 모교와 의료원의 발전에 커다란 공적을 남기시고 정년을 맞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신 뜻과 가르침을 마음깊이 간직하고 이어나가겠으며 학교와 의료원을 더욱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지난 30여 년간 교수님들께서 의사이자 학자, 보직자로서 발전의 기틀을 닦아주셨기 때문에 의과대학은 놀랄만한 발전을 이루고 세계 최고 의대로 도약이라는 미래발전상을 그릴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께서 쌓아 오신 업적과 생명존중의 정신, 의학에 대한 열정을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하고 따르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민자 교수는 1985년 부임한 이후 고대병원 감염내과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 대한감염학회, 화학용법학회, 에이즈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감염관리와 항생제 사용관리, 에이즈 환자 관리에 선도적으로 공헌해 2016년 녹조근정 훈장을 수여 받았다.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는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연구 및 후학 양성에 매진했으며, 특히 학생들이 참된 의사로써 봉사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파평윤씨 모자미라 연구를 시행해 한국 고병리학의 기틀을 세웠으며, 현재까지 의술과 인술의 노마드를 보유한 의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광철 교수는 1987년 부임한 이후 수많은 소아암 환자들의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 대한조혈모세포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소아청소년과 혈액종양학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구로병원 치과 이동렬 교수는 1992년 부임한 이후 치과학교실 주임교수,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등을 도맡아 학교와 병원 발전에 이바지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이사, 한국임상치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해 선도적인 업적을 쌓았다.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임혜자 교수는 1985년 부임한 이후 마취통증의학교실 주임교수, 의료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도맡으며 학교 발전에 힘썼다. 또한 대한산과마취학회 회장, 대한마취과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마취학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


안암병원 신경외과 정용구 교수는 1988년 부임한 이후 진료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대한뇌종양학회 창립 및 회장을 도맡으면서 우리나라 악성 뇌종양 분야 발전에 독보적이고 선도적인 업적을 쌓아왔다.


안암병원 병리과 채양석 교수는 1986년 부임한 이후 3개병원의 병리과장을 도맡으면서 병원 발전에 헌신했다. 안암병원 QA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암병원 JCI 인증 획득에 큰 역할을 했으며, 2005년 IRB 위원장을 도맡으면서 연구자 윤리와 임상연구 안정성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


구로병원 산부인과 허준용 교수는 1985년 부임한 이후 환자의 아픔을 보듬었으며, 대한자궁내막증연구회 회장, 골반성형연구회 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자궁경부암 복강경 전자궁절제술을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 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자궁내막증 연구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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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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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의 함정...“독일·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할 것인가” 노재영칼럼/재정 절감의 칼날이 한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인하 제도 개편안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한 ‘합리적 조정’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현장의 숫자는 냉정하다. 이번 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투자 축소, 수익성 붕괴, 고용 감소라는 삼중고에 직면하게 될수도 있다. 이는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밝힌 예측 가능한 미래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기등재 의약품 약가가 최초 산정가의 40%대로 인하될 경우, 59개 기업에서만 연간 1조 2천억 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기업당 평균 손실은 233억 원,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율은 10%를 넘어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약가 인하는 곧바로 연구개발(R&D) 중단으로 이어진다. 응답 기업들은 2026년까지 연구개발비를 평균 25% 이상 줄일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설비투자는 그보다 더 가혹하다. 평균 32% 감소, 중소기업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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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의사 수급추계, 의료 현장 현실 배제…의대 증원 근거 될 수 없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 산하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의 논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배제한 채 자의적 가정에 의존한 부실한 추계”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학적 모형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책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통계적 왜곡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추계위가 의료 현장의 업무량과 실질 근무일수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수급 전망을 산출하고 있다”며 “근무일수 가정을 소폭 조정하는 것만으로 수급 전망이 ‘부족’에서 ‘과잉’으로 급변하는 결과는 현재 추계 모델이 얼마나 취약한 가설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의사 1인당 진료 역량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러한 생산성 향상 요인을 배제하거나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반영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기술 발전에 따른 실질적 공급 확대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저평가한 통계 처리”라며 “특정 결론을 전제로 한 도구적 논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급량 추계의 핵심 지표인 FTE(Full-Time Equivalent) 산출 방식에 대해서도 학문적 타당성이 결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