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난 9일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의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남원의료원에서 재난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남원의료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상시 발생 가능한 재난에 대해 효과적인 원내 대응을 위해 기획됐다.
응급의료기관은 지역사회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1차 현장 상황을 담당하고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난 관리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데, 대비가 미흡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필요로 하는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안전망의 붕괴로 이어져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재난 대응 교육에는 전북대병원 정태오 응급의학과장을 비롯해 남원의료원 정종일 응급의료센터장 등 보건의료 및 행정 관계자가 참석해 재난상황에서 급증하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경우 중증도 분류, 접수, 응급처치 뿐 아니라 재난 예비병상의 확보 등 병원 내 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하는 훈련으로 실전처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