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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현지몽골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상담...심혈관질환, 내분비질환 관련 상담

몽골 현지 의료진과 유지해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과적인 온라인 의료상담회 성공적으로 주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지난 10월 26일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진료상담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바스기념병원, 성남시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구축을 위한 지역특화의료기술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한국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외국인 환자들은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의료 기술이 낙후된 몽골의 경우 국내 전문의들에게 의료 상담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특히 높은 상황이다. 또한 몽골 보건부 조사 결과 몽골 국민의 55%가 비만 환자일 정도로 비만율이 높고, 이에 따른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치료가 시급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의 최성희 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순환기내과 이원재 교수, 가정의학과 이승연 교수, 보바스병원 김진규 국제병원장(신경과)은 심혈관질환을 비롯해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내분비질환을 앓고 있는 몽골 환자들에게 전문의의 집중적 치료 상담과 신경과적 치료 및 가정의학과 상담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0월 5일 몽골 제4병원 의료진과 국제 웨비나를 통해 학술 교류를 진행하는 등 몽골 의료진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에게 의뢰받은 몽골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사전에 검토해 필요한 검사를 현장에서 미리 진행할 수 있게 도왔고, 상담회 당일 이를 바탕으로 환자와의 온라인 화상 의료 상담을 효과적으로 주최할 수 있었다.

최성희 국제진료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기회가 줄어든 몽골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는 11월에도 카자흐스탄 환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상담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닦고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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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저린 증상 나타나고 팔다리 감각 동시에 둔해지며 걸음걸이 휘청...'이 질환' 의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경추 척수증Cervical Myelopathy)’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증상이 있다면 단순 노화로 치부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손끝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목 디스크나 단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팔다리 감각이 동시에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휘청거리는 증상이라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추 척수증은 목뼈(경추) 안에 위치한 신경 다발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중증질환이다. 이 질환은 뇌졸중(중풍)처럼 심각한 마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목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목 디스크는 신경 뿌리 하나에 문제를 일으키지만, 척수증은 척수신경 다발 전체가 눌리기 때문에 광범위한 손상을 초래한다. 김태훈 교수는 “척수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한 마비를 남길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목 디스크와 다르다… 손끝·발끝이 동시에 보내는 ‘어눌함’ 신호 경추척수증은 일반적인 목 디스크 환자가 겪는 ‘팔만 저린 증상’과는 양상이 다르다. 김태훈 교수는 “목 디스크가 톨게이트에서 사고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