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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내성 보인 두경부암에 관절염치료제인 '설파살라진' 투여 했더니.. "암세포 사멸"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 교수팀,내성 있는 두경부암 세포 성장 억제 치료법 개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이비이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 교수(사진)팀은 대표적 항암치료제인 택솔(taxol)에 내성을 보이는 두경부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초 암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익스페리멘탈 앤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Cancer Research, IF: 11.161) 11월호에 게재됐다.


두경부암은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법이 있으나 절제술이 불가능한 경우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치료가 쉽지 않다. 두경부암에 효과적인 항암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택솔(taxol)도 항암 치료의 저항성 유발로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노종렬 교수팀은 두경부암 중 택솔에 내성을 보이는 세포를 확인하고, 택솔에 저항성을 보이는 두경부암 세포(Paclitaxel-tolerant persister cancer cells, PCC)를 이식한 동물 모델에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하는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약물을 주입했다. 그 결과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PGRMC1 단백질이 세포막 지질을 산화시켜 세포 내 철분에 의존하는 세포를 죽이는 페로토시스(Ferroptosis)를 유도함으로써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저항성 암세포가 사멸되는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이비이인후과-두경부외과 노종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두경부암을 비롯한 난치성 고형암에서 페로토시스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확인했다”며 “페로토시스를 이용하면 세포자멸사(apoptosis)를 회피하는 난치성 암 치료에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종렬 교수는 2014년 국내 최초로 페로토시스 관련 연구를 시작해 난치성 고형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 교수는 Redox Biology (IF 11.799), Theranostics (IF 11.556) 등 20편 이상 유수한 해외저널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페로토시스를 일으키는 기타 약제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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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택우 회장, 수해현장 위문 방문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25일 수해현장을 찾아 의협 재난의료지원단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피해지역 관계자들과 접촉해 수해지역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협력키로 하였으며, 의협 자체 회원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25일 오전, 심각한 수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 도착한 김택우 회장은 의협 재난의료지원단이 진료를 펼치고 있는 거점진료소 산엔청복지관으로 이동해, 이재민들을 진료하며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협 재난의료지원단과 함께 장시간 구호·의료지원 활동을 이어간 김택우 회장은, 곧이어 이승화 산청군수, 김민관 경상남도의사회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자체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3천만 원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달했으며, 경상남도의사회에서도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기탁한 김택우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의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며 “따뜻한 온정이 모여 마련된 성금이 수해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