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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박도중 교수 "고도비만,식이요법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쉽게 치료할 수 없는 질병"

수술적 치료가 가장 유의미한 효과 입증...수술 후 체중 감량 및 동반 질환 개선

비만이 최근 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비만 인구가 1990년대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엇보다 국내에서도 비만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경종을 울린 것이다.





특히, 비만의 증가와 더불어 ‘고도비만’ 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고도 비만이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준으로 BMI(체질량지수, 신체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30을 넘는 상태로, 건강한 일반인 대비 사망률은 55%,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은 70%, 뇌졸중은 75% 증가하며, 제2형 당뇨의 경우 400%까지 발생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한, 25세부터 35세 사이의 비만인 남성이 정상 체중의 남성에 비하여 사망에 이를 위험은 12배 증가한다. 

이에, 국내 비만예방을 위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해 존슨앤드존슨메디칼 APAC HEMA RWE팀(Health Economics Market Access Real World Evidence)과 서울대학교병원 비만센터 박도중 교수 연구팀이 최초로 협업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RWE (Real World Evidence, 실사용증거) 연구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을 받은 40세에서 70세의 성인을 12년 간(2002년-2015년) 추적 관찰한 후향적 분석이다.  

10년 간의 추적관찰 연구 결과, 고도비만 환자군의 동반질환은 평균 1.88개에서 평균 3.6개로 약 2배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의료비용은 연평균 42만원에서 10년 추적관찰 시 연평균 172만원으로 약 4배가량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뿐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60세 미만 중년의 고도비만 환자군이 가장 높은 사망위험을 보이며(HR, 1.58[95% CI, 1.41-1.77]) 적극적인 고도비만 치료와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서울대학교병원 비만센터 박도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도비만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과 대비하여 동반 질환의 수와 의료 비용이 증가함은 물론, 60세 미만의 중년에 이르러서는 사망 위험까지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고도비만 성인이 65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정상 체중의 성인의 1/3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하며, “고도비만은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 단순한 생활 습관 개선 등으로는 쉽게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다. 실제로, 식이 요법을 시행한 경우 BMI가 35 kg/m2 이하로 유지되는 확률이 3% 밖에 되지 않고, 약물 요법의 경우에도 10% 정도만 감량에 성공하나 이 마저도 12개월 내에 다시 증가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 짚었다.

이어, 박 교수는 “이 같은 고도비만의 치료에 있어서는 현재까지 수술적 치료가 가장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상태로, 수술 후 체중 감량 및 동반 질환을 개선하여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 바 있다.”고 전하며, “비만대사수술은 국내외 학술연구를 통해 입증된 장기간 축적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국내에서도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고도비만을 가진 환자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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