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월)

  • 구름많음동두천 16.8℃
  • 구름많음강릉 13.4℃
  • 맑음서울 19.4℃
  • 맑음대전 20.3℃
  • 흐림대구 14.9℃
  • 흐림울산 13.9℃
  • 구름많음광주 19.1℃
  • 흐림부산 16.6℃
  • 구름많음고창 14.5℃
  • 구름많음제주 16.8℃
  • 맑음강화 14.6℃
  • 맑음보은 17.1℃
  • 맑음금산 16.0℃
  • 흐림강진군 16.2℃
  • 흐림경주시 13.6℃
  • 흐림거제 16.2℃
기상청 제공

건강을 생각한다면?..." 호르몬부터 잡아라"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진상욱 교수,"호르몬 불균형은 폭식, 과도한 다이어트, 무리한 운동, 환경호르몬 등서 초래"



호르몬은 신체의 항상성 유지와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이다. 혈액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이동하며 체내기능 활성화 및 제어에 관여한다.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등 여러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는 약 100여 종으로 성장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인슐린, 코티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이 대표적이다.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진상욱 교수(사진 좌)는 호르몬에 대해 “소화, 대사, 호흡, 감각인지, 수면, 성장과 발달, 생식, 감정 등 우리가 숨 쉬는 동안 진행되는 모든 영역에 관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인체의 다양한 호르몬의 생산 및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를 비롯해 체온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 칼슘농도를 조절하는 부갑상선 호르몬 등의 분비가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뇌하수체는 머리 안쪽 깊숙하게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기관이다. 위치상 직접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여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정상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면 인체 내 다양한 호르몬 분비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의 비정상적인 증가 또는 감소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뇌하수체 종양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이 과다 혹은 정상보다 부족하게 분비되면 말단비대증, 고프로락틴혈증, 쿠싱병 등 흔치 않지만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뇌하수체 종양에 의한 시신경 교차 및 뇌막 부위의 압박으로 두통 또는 시야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정상 뇌하수체 조직 압박 시 오히려 정상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는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진상욱 교수는 “이러한 뇌하수체 질환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며, 대장암 또는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호르몬의 불균형은 폭식, 과도한 다이어트, 무리한 운동, 더 나아가 정상 호르몬의 작용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등에 의해서도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뇌하수체 질환에 의한 증상은 영향을 받는 호르몬의 종류, 정도 및 진행 속도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작은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갑상선 절제로 호르몬 균형유지에 빨간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갑상선 기능저하/항진증, 불임, 성기능 장애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내분비기관 중 갑상선은 체온유지와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지만, 암으로 인한 절제가 흔히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에게 갑상선암은 유방에 이어 발병률 2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은 사람의 약 20~40%에서 결절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 중 약 4~12%만이 세포 검사를 통해 암으로 판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갑상선암 치료의 근간은 수술로 암이 진행된 정도, 즉 크기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최선의 수술법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는 재발을 줄이는 완전성과 합병증이 없는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수술은 갑상선을 제거하는 정도에 따라 전절제술과 엽절제술로 구분된다. 전절제술은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는 것이다. 반대편 갑상선에 숨어 있을지 모를 미세 암도 제거하며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가능케 하고, 추적 검사에서 사용되는 혈액검사의 민감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칼슘제를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엽절제술보다 높고, 갑상선이 없어지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반면, 엽절제술은 암의 크기가 작고, 영상 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보이지 않는 비교적 초기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암이 있는 쪽의 갑상선 엽만을 제거하는 것으로 만약 수술 후 최종 병리 결과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판정되고 남은 갑상선의 기능이 충분하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을 수 있다.


박원서 교수는 “갑상선은 숨 쉬는 통로인 기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성대 움직임을 지배하는 되돌이 후두신경,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부갑상선 등 중요한 장기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수술 시 정교함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의 보충과 암재발 억제를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처방하며 용량은 기능검사 결과와 재발 위험도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상승하면 재발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즉, 갑상선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해야 한다. 단, 적정한 용량은 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최적의 갑상선호르몬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중동 리스크에 흔들리는 K-뷰티…정부, 3,500억 긴급지원·규제완화 총동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K-뷰티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원부자재 수급 차질과 물류비 급등 등 현장의 어려움이 심화되자 정책자금, 수출 지원, 규제 완화까지 총동원하는 대응에 나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3일 충북 충주 소재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해 K-뷰티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업계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장품 ODM, 중소 브랜드, 원료·용기·물류 기업 등 업계 전반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를 직접 전달했다. 기업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원료 및 포장재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을 가장 큰 문제로 지목했다. 원부자재 확보 지연은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으며, 용기 공급 문제는 납기 지연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물류비 급등과 운송 지연까지 겹치며 수입과 수출 모두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즉각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성숙 장관은 “미국 관세 정책에 이어 중동발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K-뷰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분쟁조정법 등 이견 좁히나…경기도의사회-민주당, 정례 소통 창구 합의 경기도의사회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첨예한 의료 현안에 대한 정례적 소통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특히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둘러싼 의료계 내부 이견과 정치권과의 인식 차가 동시에 드러나면서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단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이수진, 김윤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경기도의사회가 의료계와 정치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었다. 경기도의사회는 해당 법안이 의사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방어 진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강봉수 부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광역시·도회장단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의사회장 중 해당 법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법안 취지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며 의료계의 반대 기류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 의원은 “법안 통과 시 의료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