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내원객의 빠르고 편리한 수납 서비스를 위해 진료비 하이패스(Hi-pass)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료비 하이패스란 신용카드를 병원에 등록해 놓으면 진료 후 수납창구 방문이 없더라도 당일 오후 또는 다음 날 결제되는 수납절차 간소화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검사 전 진료 후 수납을 위해 몇 차례 창구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따른 대기시간 등으로 내원객이 불편을 겪어야 했지만 진료비 하이패스 시행으로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병원을 이용하는데 편의성이 높아졌다.
진료비 하이패스는 신분증과 등록할 신용카드를 지참하여 원무과 수납창구에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후 수납창구 방문 없이 외래를 통해 진료 및 검사를 시행하고 귀가하면 당일 오후에서 다음 날 사전등록된 카드로 일괄 일시불 결제가 이루어진다. 결제 내역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SMS로 확인할 수 있다.
단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법인카드와 특정 지역화폐(청주페이 등)는 카드 등록이 불가능하다. 또한 의료급여, 산업재해, 자동차 보험 등 원무과에서 특별한 수납 절차를 거쳐야하는 환자는 진료비 하이패스 적용을 받지 못한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도입 예정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진료비 하이패스 도입으로 병원 특유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내원객들이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