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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인문학 강좌 ‘채움’ 올해 첫 개최

유성호 서울대 교수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족의 인문학 갈증을 채워주는 ‘채움’ 강좌가 지난 4월28일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이날 강좌에는 유성호 서울대 의대 교수가 초청돼 ‘법의학자가 바라보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실존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삶과 죽음, 건강관리에 대해 강연했다.


  유 교수는 “유명 의학잡지 란셋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여성 90세, 남성 84세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건강 나이를 줄이는 것, 마지막을 편안하게 보내는 것, 의사의 조력 문제 등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면서 “나이듬을 인정하고, 나이에 맞게 일상생활의 습관을 바꾸고,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 행동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해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담배는 당장 끊고, 규칙적 운동, 건강한 식습관, 적정 체중 유지, 스트레스 관리, 적정한 의사 조력 등을 권했다.


  유 교수는 특히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은 ‘더 킷 리스트’를 작성해 실행해 보라”며 “그래야 삶에서 후회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 교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 대검·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법의학 자문위원, 경찰청·국방부 과학수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등을 저술하였고, ‘그것이 알고 싶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TV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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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