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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16년 연속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1위

충족성·사회성과 상대적 만족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2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인증식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1위로 2007년부터 종합병원 부문 1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국표준협회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웰빙경쟁력 지수인 건강성(Health)과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충족성(Satisfaction), 사회성(Social Responsibility) 5개 부문과 웰빙만족도 지수로 전반적 만족도와 상대적 만족도, 감정적 만족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는 총 111개 제품군과 서비스군의 36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구입 또는 이용 경험이 있는 일반고객 약 7만 28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 세브란스병원, 중증 치료와 병원 이용 편의성에서 높은 평가 받아
 세브란스병원은 웰빙경쟁력 지수 중 환경성과 충족성, 사회성 부문에서, 웰빙만족도 지수 중 상대적 만족도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했다. 전립선암 분야에 특화된 미국과 달리 세브란스병원은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암, 위암, 신장암, 대장암, 부인과암, 이비인후과 및 흉부외과 등 16개 임상과로 로봇수술 적응증을 확장했다. 또한,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절제술, 위장관외과의 위절제술, 대장항문외과의 저위전방절제술 등은 로봇수술의 공식 표준 매뉴얼로 쓰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첨단 의료를 통해 고난도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편의를 대폭 제고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환자들의 예약 편의를 높이고자 절차와 방법을 간소화했으며, 접수창구를 충분히 확보해 환자들이 창구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무인도착확인 키오스크를 확대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고,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 도입으로 환자들의 계측 정보가 자동으로 EMR에 등록돼 환자들이 측정 결과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입원생활과 투약·처지 후 부작용 안내 등을 강화하고 병실 환경의 안전성·청결성 수준도 높였다.


■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코로나19 극복과 환자 경험 혁신으로 가치공로상 수상
 같은 날 행사에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치공로상을 수상했다.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환자 경험 혁신을 이어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 안심진료소와 선별진료소의 실내화 공사로 환자들이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성한 것은 물론 생활치료센터 설치, 중증전담병상 운영 등으로 확진자 치료에 앞장섰다.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지난 2월에는 중증전담병상을 61개에서 98개로 확대하며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확대 병상이 위치한 병동에는 의료진 스테이션을 가운데에 배치해 의료진이 보호구 착용 등 수고를 덜며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설계를 보여줬다. 또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 혈장 주입 치료를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다양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환자 경험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노력에 집중해 왔다.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면 안내방송과 함께 입원 시 제공되는 꿀잠 꾸러미(안내엽서와 안대, 귀마개 등)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했다. 담당 의사의 회진시간을 사전에 문자로 안내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사를 찾는 불편함도 줄이는 등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 금식 시간을 최소화하는 공복탈출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환자 만족을 높였다.


 모바일 앱 ‘My 세브란스’는 환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원하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예약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하고 편의성을 제고했다. 앱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환자식 메뉴 확인 및 영양상담 일정도 관리할 수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환자 가치 극대화’를 추구하는 최고의 치유 공간으로 웰빙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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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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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