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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최신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도입..안전한 입원 치료 초석

입원환자 기본 활력징후(혈압, 맥박, 호흡, 체온) 분석, 환자별 심정지 발생 위험도 제공

#산부인과병동 입원환자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신속대응팀은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폐혈전 색전증에 폐렴까지 동반된 중증환자로 기계호흡치료를 진행,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빠른 스크리닝과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심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희대병원 신속대응팀(이승현 교수, 신은경·이은주 간호사)은 6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해나가고 있다.


이번 도입은 국내 3차 의료기관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환자 안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전산 상에 입력되는 입원환자의 기본 활력징후(혈압, 맥박, 호흡, 체온)를 분석해 환자별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알람을 통해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을 가능토록 도와준다.


신속대응팀 책임전문의인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기존 스크리닝 프로그램과의 병행을 통해 매우 초기에 그리고 정확하게 고위험 환자를 예측·식별할 수 있어 환자 관리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병원 내의 119로서 신속대응팀의 역할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입원환자의 안전 관리에 효율적이고 적합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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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3년 연장…"의료비 절감, 의료 접근성 향상"기대 보건복지부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3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하면서 복막투석 치료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5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복막투석 환자의 안전한 자가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2019년 12월 시작된 이후 복막투석 환자의 정기적인 관리, 교육, 상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80개 의료기관·8,88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전체 복막투석 환자의 약 52%가 시범사업에 등록해 재택관리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미등록 환자에 비해 월 1인당 전체 진료비가 약 13만 원 절감되었으며, 특히 입원 진료비는 39만 원 감소, 입원 기간도 0.6일 단축되는 등 의료자원 사용의 효율이 향상됐다.임상적 개선 효과도 뚜렷해 헤모글로빈 상승, 칼륨·인산 수치 감소 등 치료 관리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시범사업 참여자의 98.2%가 만족, 94.5%가 재참여 의향을 밝혀 재택관리 서비스의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