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1.3℃
  • 맑음강릉 11.0℃
  • 연무서울 11.3℃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5.4℃
  • 연무울산 11.5℃
  • 맑음광주 14.2℃
  • 연무부산 13.0℃
  • 맑음고창 6.7℃
  • 구름많음제주 12.6℃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3.6℃
  • 구름많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5℃
  • 맑음거제 14.7℃
기상청 제공

일차의료 질 전반적으로 좋아졌으나... 질병·소득에 따른 격차 여전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질환, 천식 감소... 폐렴, 요로감염 증가,심부전은 감소
의료급여 수급자, 건보 가입자 比 3.3배 높고 이는 의료비용 부담 및 치료 연속성 낮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의료급여 수급자 입원률 최대 4.2배 높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혜기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국내 일차의료의 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소득 및 질병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국가의 대략적인 일차의료 평가는 ‘외래진료 민감질환(Ambulatory Care Sensitive Conditions, ACSC)’의 입원률로 알 수 있다. ACSC는 효과적인 외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경우 질병 발생을 예방하거나, 이미 발병한 질환의 경우 이를 조기에 치료⦁관리함으로써 입원 가능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ACSC 질환은 고혈압, 당뇨, 폐질환, 천식, 폐렴, 요로감염 등으로 해당 질환의 입원률을 확인한다면 일차의료의 질과 함께 보건의료 서비스 자원의 효율적 활용 정도를 알 수 있다.

이 교수팀은 ACSC 입원 추이와 입원 위험요인을 파악하고자 2008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해 ACSC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환자(1232만 4071명)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질환별 ▲소득수준 ▲나이에 따라 분석했다.

연구 결과 ACSC 입원률은 2008년 5.0%에서 2019년 4.2%로 감소했다. 질병별 분류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만성폐쇄성질환 및 천식 입원률은 감소한 반면, 폐렴, 요로감염 입원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심부전은 입원률은 2012년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소득수준별 ACSC 입원률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12.2%로 건강보험 가입자(3.7%) 보다 높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19-44세보다 질병별 최소 1.1배에서 최대 4.7배까지 입원률이 높았다.

위 연구 결과는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일차의료의 질은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폐렴, 요로감염, 심부전 등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아 고령화 사회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의료급여 수급자는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의료비용이 부담되기에 치료연속성이 낮으며, 이는 질병악화에 따른 높은 입원률로 분석된다.



교신저자 이혜진 교수는 “ACSC 입원률 분석에 따라 일차의료의 질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그러나 질환별 및 소득수준에 따른 입원률 차이가 크기에 주치의 제도를 활용하여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로 양질의 일차의료 향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 1저자인 박혜기 연구원은 “질환 및 소득수준에 따른 ACSC 입원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지불제도 조정 및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용 교수는 “12년간 ACSC 질환 입원률을 조사하며 일차의료 종적변화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의료 빅데이터가 국내 현실을 반영하는 연구 분석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연세 메디컬 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끝>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에스티, 정기주총서 전 안건 통과…“R&D·디지털 헬스케어로 성장 가속” 동아에스티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재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26일 오전 9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13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영업보고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7,451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5주의 주식배당도 의결했다. 정관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행복세차소’와 관련해 사업목적에 세차장 운영업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의결권 대리행사 절차를 보완하고,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했으며, 감사위원 분리선임 인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하는 등 상법 개정 사항도 반영했다. 또한 주주환원 확대와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이사 선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관절강 약침은 검증 안 된 위험 시술”…의협, 방문진료 현장 전면 조사 촉구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방 방문진료 현장에서 이뤄지는 ‘관절강 내 약침 시술’의 위험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즉각적인 중단과 보건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의협 한특위는 26일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국민 건강과 직결된 방문진료 현장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침습적 의료행위가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관절강 내 약침 시술에 대해 “단순 피하·근육 주사와는 차원이 다른 고난도 침습 행위로,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전문적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심부 조직인 관절강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검증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문진료 현장의 감염 관리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일반 의료기관과 달리 방문진료 환경은 무균술 유지와 멸균 장비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방송 화면에서는 시술자가 주사기를 입에 물고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시술하는 등 기본적인 감염관리 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기저질환 환자에게 이러한 환경에서의 침습 시술은 치명적인 감염과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 한특위는 해당 시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