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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첫걸음, 고혈압 관리해야...기온 1℃ 떨어지면, 혈압 1.3~0.6㎜Hg 올라

고혈압, 심장·뇌·신장·눈 손상 일으켜… 동맥경화증도 유발
체온 유지 중요, 외출시 외투 착용… 폐렴·독감 예방접종 중요
코골이 10명 중 3명은 수면무호흡증… 혈압 조절 안 돼 ‘위험’
금연·금주·체중조절 등이 근본 치료법… 약물 투여량도 줄여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돌며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어느덧 11월 하순,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영하의 추위가 닥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긴 하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도 지났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한 계절로 통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등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하기도 한다. 

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심한 일교차에 독감이 유행할 때는 특히 고혈압을 오랫동안 앓아 동맥경화증이 발생한 환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실제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매년 12월 첫째 주는 고혈압 주간이다. 전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고혈압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뇌혈관질환 절반은 고혈압이 원인… 동맥경화증도 유발= 고혈압은 혈관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인병이다. 고혈압은 혈관 노화를 촉진하는 흡연, 과음, 과식, 운동 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이 있는 사람에서 더 일찍, 더 심하게 발생한다. 고혈압은 또 동맥을 천천히 딱딱하게 만든다(동맥경화증).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악순환을 반복하며 혈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어느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뇌혈관질환, 만성 신부전, 대동맥질환, 안저출혈(망막의 혈관이 터져 생기는 출혈)이 발생하고,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에 부담을 줘 심부전과 같은 심장병이 발생한다. 

고혈압은 성인을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심장, 뇌, 신장, 눈을 손상시킨다. 특히 뇌혈관질환의 절반은 고혈압 때문에 발생한다. 심장병의 30~35%, 신부전의 10~15%도 고혈압이 원인이다. 실제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겨울이 여름보다 약 50% 더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 역시 9%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겨울철 활동이 줄고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른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약 1.3㎜Hg, 이완기 혈압은 약 0.6㎜Hg 올라간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에는 정상인도 어느 정도 혈압이 상승하지만, 고혈압을 오래 앓은 환자에서는 그 정도가 심할 수 있다. 

전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동맥경화증은 우리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3대 질환 중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고혈압을 잘 관리하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일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 마비, 치매, 심부전에 의한 호흡곤란 등도 예방할 수 있다. 실제 고혈압을 잘 조절하면 심근경색은 15~20%, 심부전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체온 유지 중요, 외출 시 외투 등 챙겨야… 음주도 조심= 겨울철에는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따른 사망률 역시 증가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절기 감기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한다. 

겨울철 몸 안팎 변화는 아직 동맥경화증이 발생하지 않은 초기 고혈압 환자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높은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두수 교수는 “초기 고혈압 환자는 물이 발목까지 차 있다고 한다면, 노인 고혈압 환자는 물이 이미 목까지 차올라와 있는 상태로 낮은 파도에도 익사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확장기 혈압이 낮고 수축기 혈압만 높은 노인에서 흔히 관찰된다”고 했다. 

고혈압을 오래 앓은 노인이 실내외 온도 차에 의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외출할 때 따뜻한 외투는 물론 모자·장갑·목도리를 챙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실외운동을 삼가고 실내운동으로 대신한다. 실외운동을 꼭 해야 한다면 이른 아침보다는 기온이 상승한 낮에 해야 혈압 상승을 피할 수 있다.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은 혈압을 올리는 나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다. 흡연과 음주도 조심해야 한다. 전두수 교수는 “하루 2잔 이하의 음주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하지만, 고혈압 환자는 가능한 금주를 권고한다”며 “술을 마시던 사람이 금주를 하면 수축기 혈압은 3~4㎜Hg, 이완기 혈압은 2㎜Hg 정도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심혈관질환 발생은 6%, 뇌졸중 발생은 15% 각각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하루 3잔 이상을 습관적으로 마시면 혈압이 상승하고, 심근경색증·뇌졸중·심부전·부정맥 등을 부추겨 결국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고혈압을 오래 앓은 환자는 감기도 위험… 예방접종 필요= 감기도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으로 동맥경화증이 있는 환자는 감기로도 혈관에 혈전이 발생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맥경화증 지병이 있는 노인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률이 높았던 이유다. 

감기, 독감 등에 의해 몸에 염증이 발생하면 혈액에서 혈전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러한 경향은 동맥경화증이 없는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혈압을 오래 앓아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코골이도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 코골이 중 30%는 10초 이상 숨이 멎는 수면무호흡증을 일으켜 피로·두통·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또 만성적인 산소 부족으로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줘 고혈압·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코골이는 비만하거나 목이 굵고 짧은 체형에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중년까지 남성보다 코 고는 빈도가 낮지만, 폐경기 이후 비슷해진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고혈압 환자는 약물치료 효과가 적거나 없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 혈압 조절이 잘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중 남자 96%, 여자 65%가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50세 이하 고혈압 환자 중 약물치료 효과가 적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전두수 교수는 “코골이는 기구나 수술을 이용한 치료가 있지만 체중 감량, 금주·금연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코골이에 의한 여러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금연·금주·체중조절 등이 근본 치료법… 3분 이상 안정 취한 뒤 혈압측정= 혈압을 측정할 때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혈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뀐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상황에 따른 변화가 심하다. 흡연, 불안, 근심, 노여움, 운동, 자세, 식사, 계절, 온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3분 이상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하고 최소 30분 전에는 흡연, 커피, 식사, 운동을 금한다. 반드시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은 뒤 팔을 책상 위에 놓고 심장 높이에서 측정한다. 

몸과 마음이 가장 편한 상태에서 아침 식전과 취침 전에 각각 2분 간격으로 2번을 측정한다. 한번 측정하기 시작하면 7일 연속으로 측정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측정방법이 상황에 따른 혈압 변화를 최소로 할 수 있다. 합병증 없는 고혈압 환자라면 병원 방문 전 7일 혈압측정만으로 충분하다. 약을 바꾸는 시기이거나 합병증이 있는 고혈압 환자라면 더 자주 측정할 수 있다. 다만 고혈압을 오래 앓은 환자가 아니라면 겨울철이라고 해서 딱히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전두수 교수는 “금연, 금주, 체중조절, 적절한 식사요법,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은 고혈압의 근본 치료이면서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다”며 “평소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을 자주 측정해 자신의 혈압을 미리미리 확인하고, 혈압이 높아지기 시작한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 혈압이 너무 높은 경우에는 혈압조절을 위해 약물은 꼭 필요하지만 고혈압 초기, 즉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경계 전후에 있는 경우에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고혈압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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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美 캘리포니아주립대 동암연구소 등 미래 바이오산업 이끌 해외 인재 초청 행사 치러 휴온스그룹이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 해외 인재를 초청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alifornia State University) 샌마르코스(San Marcos) 캠퍼스 임직원과 생명과학 분야 대학원생 등 30여 명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휴온스 동암연구소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금번 초청은 생명과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글로벌 바이오 헬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적 시각과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은 휴온스그룹의 핵심 연구 거점인 동암연구소를 중심으로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주요 계열사의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연구개발(R&D) 현장을 견학했다. 특히 의약품 연구개발 과정,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술, 품질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 인프라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휴온스랩 관계자는 “금번 초청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휴온스그룹의 연구 역량과 첨단 연구시설을 해외의 미래 바이오 인재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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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잡음 많은 광용적맥파에서도 심박수 분석 정확도 높이는 AI 제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워치나 환자 모니터링 장비로 심박수를 측정하면, 움직임이 많을수록 값이 부정확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는 실제 스마트워치 등에서 널리 활용되는 광용적맥파(Photoplethysmogram, PPG) 기반 심박수 측정에서도 나타나, 신뢰할 수 있는 심박수 분석 방법이 요구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동헌 교수 연구팀은 잡음이 섞인 광용적맥파 신호에서 심장 박동과 직접 관련된 신호 성분만을 분리해 심박수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실제 환경에서 측정된 광용적맥파 신호에서도 심장 박동에 해당하는 근원 신호를 분리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심박수가 광용적맥파 신호를 그대로 사용했을 때보다 심전도로 측정한 값에 더 가깝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용적맥파는 손목이나 손가락에 빛을 비춰 혈류 변화를 감지함으로써 심박수를 측정하는 생체 신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 중에는 움직임이나 피부 접촉 변화로 잡음이 쉽게 섞여, 정확한 심박수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잡음이 섞인 광용적맥파 신호를 하나의 불완전한 신호로 보지 않고, 여러 생리적 신호 성분이 혼합된 결과로 해석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