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순전남대병원, 과테말라 희소병 환아 수술 지원…광주맘수다방 후원

희소성 질환을 앓고 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중미 과테말라 환아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게 됐다. 특히 환아의 딱한 사연을 접한 광주맘수다방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치료와 수술비에 써달라며 쾌척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5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6일 ‘판코니 빈혈’을 앓고 있는 둘세 플로렌티나 야크(10)가 엄마(올리비아 쿠스·40)와 골수를 이식해줄 동생 소피아(3)와 함께 병원에 입원했다. ‘판코니 빈혈’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하는 희소성 질환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아야 한다.

둘세 플로렌티나 야크의 수술과 치료는 전남대학교 1997년 졸업생인 이문택(미국명 Luke Rhyee) 동문이 화순전남대병원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현재 과테말라의 한인 선교사이자 의사인 이문택 동문은 “둘세는 골수이식을 해야 하지만, 과테말라에는 병원이 없다. 그리고 아이의 가정은 극심한 가난 때문에, 치료비도 내지 못할 상황이다. 모교에서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병원에 전해왔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화순전남대병원은 둘세 가족을 돕기 위해 흔쾌히 수술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통역인 비용지원, 완쾌 때까지 머물 수 있는 화순병원 앞 숙식 장소를 알아보는 등 환자와 가족들이 타국에서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둘세 가족의 사연은 8년간 화순전남대병원에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는, 광주지역 최대 인터넷 육아카페 ‘광주맘수다방’ 회원들에게도 전해졌다. ‘광주맘수다방’ 회원들은 17,813,500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10일 정용연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