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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바이오 컨버전 유자버터 개발...친환경적이고 경제성 높은 조성물

‘고형 유지 조성물 및 이의 용도’ 특허 출원 완료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국내 자생하는 식물오일을 활용, 바이오 컨버전 기술로 끈적이지 않고 흡수가 잘되는 최적의 사용감을 구현한 버터를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아르간 오일을 비롯한 여러 식물성 오일과 시어 버터, 카카오 버터 등의 천연 버터들은 뛰어난 보습감 및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효능이 있어 화장품에서 에몰리언트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식물성 오일 성분은 공기 중에서 산패되기 쉽고 유분기가 많으며, 버터는 제형에서 번들거리거나 끈적이는 사용감,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같은 식물성 오일 및 버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봉엘에스 천연물 연구소는 생물 전환 공정을 통해 오일의 유화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모노글리세라이드, 디글리세라이드,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최적화된 비율로 함유되도록 개발했다.

특히 유자버터는 유자차 가공 후 버려지는 유자씨를 착유한 유자씨유와 글리세릴 모노스테아레이트를 에스테르화 반응을 통해 얻은 것으로 업사이클링과 클린뷰티를 실현했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경제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에 더해 융점(Melting Point)이 높아져 상온에서 버터 형태의 고상이나 피부에 적용할 때 액상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품, 피부 외용제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부에 닿으면 부드럽게 녹으며 발리는 유자버터는 시어버터보다 트리글리세라이드의 함량을 낮추고 모노, 디글리세라이드의 비율을 높여 더 뛰어난 유화력 및 안정성, 끈적이지 않고 흡수력이 좋은 최적의 사용감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불포화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익애씨드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 장벽을 강화시키며 표피의 수분 손실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임상시험을 통해 저자극, 48시간 보습지속 효과, 눈가주름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세포실험에서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피부톤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보건복지부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사업으로 수행된 ‘국내 자생 식물로부터 바이오 컨버전 기술을 이용한 천연화장품 소재개발’ 과제로 진행됐으며 유자유를 비롯해 동백유, 아르간오일, 호호바오일 등에도 동일한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라면서 “2023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에서 화장품소재 개발 성과 사례 발표 및 전시를 통해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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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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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청장 "국립목포병원,경제적으로 어렵고 치료 힘든 결핵환자 마지막 보루"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 예정 부지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19일 국립목포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결핵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목포병원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특히 난치성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전문치료센터의 건립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목포병원은 다제내성결핵 등 민간 병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난치성 결핵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호남권역 유일의 국립 결핵 전문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병원 건물이 1990년에 완공되어 노후화되었고,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진과 환자 간 동선 분리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대화된 격리 치료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립목포병원 부지 내에 총사업비 약 42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7,197㎡) 규모의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40병상 규모의 음압격리병동을 포함해 최신 치료·진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시(2027년 12월 예정) 기존 항결핵제에 내성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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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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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인하의 명분, 산업 붕괴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노재영칼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상장 제약사를 비롯해 중견·중소 제약기업들 사이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조용히, 그러나 급박하게 사업계획 재조정에 착수했다. 이는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 경영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이 산업 전반에 미칠 충격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주요 제약단체들이 참여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깊이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이날 비대위는 정부 약가개편안이 적용될 경우의 예상 피해 규모와 함께, 제약산업 생태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13년 만에 약가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대비 53.55% 수준이던 복제약 약가를 40%대로 대폭 인하하고, 다수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단계적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는 ‘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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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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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