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월)

  • 맑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17.4℃
  • 맑음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7.7℃
  • 맑음대구 22.0℃
  • 구름많음울산 19.3℃
  • 구름많음광주 23.2℃
  • 흐림부산 19.7℃
  • 구름많음고창 20.3℃
  • 구름많음제주 18.0℃
  • 맑음강화 22.1℃
  • 구름많음보은 25.3℃
  • 맑음금산 27.6℃
  • 흐림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17.6℃
  • 흐림거제 18.7℃
기상청 제공

중년 이후 ‘벼락같이’ 머리를 쪼개는 두통...건강 적신호?

50대 이후 처음 경험한 통증, 즉시 병원으로

강동구에 거주하는 박모씨(55세 남)는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갑자기 머리기는 터지는 극심한 두통이 스쳐 지나갔다. 머리 전체가 깨질 것 같은 말 그대로 ‘벼락같이’ 머리를 쪼개는 듯한 통증이었다. 평생 살면서 두통을 앓아본 적이 거의 없었던 박씨에게 이런 극심한 두통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본 두통이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는 “벼락을 맞은 것처럼,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두통이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라고 말한다. 
지체하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두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학영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두통의 원인을 가진 이차 두통, 방심 금물
두통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1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증세도 다양하다. 쪼이듯이 아프거나 바위를 올려놓은 것처럼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생리 기간 중 두통을 느끼는 경우나 매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두통의 양상도 다양하다. 이런 두통 대부분은 일차 두통으로 다른 원인이 없고 뇌의 구조적 문제도 없이 발생하는 두통이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이 있다. 

반면 이차 두통은 두통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발생비율은 전체 두통 발생률의 3% 내외이나 외상, 뇌질환, 안면부 질환, 내과 질환, 약물, 음주 등이 원인이 된다. 

50대 이상, 처음 경험한 통증 동반, 건강 적신호
119를 통해 병원에 내원한 박씨는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 CT 검사 후, 의료진으로부터 ‘조금만 늦었어도 뇌동맥류가 파열될 수도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박씨와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차 두통은 위험하다. 생명과 직결된 뇌질환,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건강의 적신호, 이차 두통은 ▷50대 이후 태어나서 처음 겪어본 ▷‘벼락 치듯’ 극심하게 갑자기 나타난 두통이거나 ▷갑작스러운 한쪽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언어 장애가 나타나거나 ▷고열과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거나 ▷최근 사고나 외상 등으로 머리나 목 부위를 다친 후에 두통이 나타나거나 ▷ 잠을 자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깬다거나 ▷심한 어지럼증과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나 시야 장애나 시각 상실이 나타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두통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뇌출혈·뇌종양 등의 뇌질환이 원인, 고령층 낙상 주의해야
박씨와 같이 뇌동맥류가 있다거나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원인이 되거나 뇌종양 등으로 뇌압이 상승하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령의 노인이라면 낙상을 하거나 문이나 사물에 머리를 부딪힘으로써 생기는 경막하출혈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는 “암 환자나 항응고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임산부에게 이처럼 새로운 두통이 나타났을 때도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학영 교수는 “고령의 노인이 낙상 후에 두통을 호소한다면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말이 약간 어눌해지거나 한쪽 다리를 살짝 끌면서 걷는다거나 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모셔야 한다”라며 ”뇌의 미세혈관이 터지는 경막하출혈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가 고이면서 증상이 갑자기 급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낙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CT, MRI 등의 정밀 검사 통해 원인 파악
뇌동맥류, 뇌경색, 뇌출혈 등의 원인 된 두통의 경우에는 빠른 대처가 급선무이다. 즉시 병원에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야말로 생명과 직결된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을 찾아 자세한 병력과 진찰을 거쳐 이차 두통의 가능성을 파악한 후 뇌질환이 의심된다면 MRI나 CT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이학영 교수는 ”평소와 다른 새로운 증상의 두통을 한 번 이상 느꼈다면 반드시 전문가 진료와 함께 정밀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두통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중동 리스크에 흔들리는 K-뷰티…정부, 3,500억 긴급지원·규제완화 총동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K-뷰티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원부자재 수급 차질과 물류비 급등 등 현장의 어려움이 심화되자 정책자금, 수출 지원, 규제 완화까지 총동원하는 대응에 나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3일 충북 충주 소재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해 K-뷰티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업계 피해 상황과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화장품 ODM, 중소 브랜드, 원료·용기·물류 기업 등 업계 전반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를 직접 전달했다. 기업들은 중동 사태로 인한 원료 및 포장재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을 가장 큰 문제로 지목했다. 원부자재 확보 지연은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으며, 용기 공급 문제는 납기 지연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물류비 급등과 운송 지연까지 겹치며 수입과 수출 모두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즉각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성숙 장관은 “미국 관세 정책에 이어 중동발 악재까지 겹친 상황에서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K-뷰티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분쟁조정법 등 이견 좁히나…경기도의사회-민주당, 정례 소통 창구 합의 경기도의사회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간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첨예한 의료 현안에 대한 정례적 소통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 특히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둘러싼 의료계 내부 이견과 정치권과의 인식 차가 동시에 드러나면서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단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이수진, 김윤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경기도의사회가 의료계와 정치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주요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의제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이었다. 경기도의사회는 해당 법안이 의사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방어 진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강봉수 부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광역시·도회장단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참석한 의사회장 중 해당 법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법안 취지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며 의료계의 반대 기류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 의원은 “법안 통과 시 의료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