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5.2℃
  • 맑음강릉 0.6℃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0.9℃
  • 구름조금광주 0.6℃
  • 맑음부산 3.2℃
  • 구름조금고창 0.1℃
  • 구름많음제주 6.5℃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1.5℃
  • 구름많음강진군 1.3℃
  • 구름조금경주시 0.5℃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중년 이후 ‘벼락같이’ 머리를 쪼개는 두통...건강 적신호?

50대 이후 처음 경험한 통증, 즉시 병원으로

강동구에 거주하는 박모씨(55세 남)는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갑자기 머리기는 터지는 극심한 두통이 스쳐 지나갔다. 머리 전체가 깨질 것 같은 말 그대로 ‘벼락같이’ 머리를 쪼개는 듯한 통증이었다. 평생 살면서 두통을 앓아본 적이 거의 없었던 박씨에게 이런 극심한 두통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본 두통이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는 “벼락을 맞은 것처럼,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두통이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라고 말한다. 
지체하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두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학영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두통의 원인을 가진 이차 두통, 방심 금물
두통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1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증세도 다양하다. 쪼이듯이 아프거나 바위를 올려놓은 것처럼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생리 기간 중 두통을 느끼는 경우나 매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두통의 양상도 다양하다. 이런 두통 대부분은 일차 두통으로 다른 원인이 없고 뇌의 구조적 문제도 없이 발생하는 두통이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이 있다. 

반면 이차 두통은 두통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발생비율은 전체 두통 발생률의 3% 내외이나 외상, 뇌질환, 안면부 질환, 내과 질환, 약물, 음주 등이 원인이 된다. 

50대 이상, 처음 경험한 통증 동반, 건강 적신호
119를 통해 병원에 내원한 박씨는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 CT 검사 후, 의료진으로부터 ‘조금만 늦었어도 뇌동맥류가 파열될 수도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박씨와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차 두통은 위험하다. 생명과 직결된 뇌질환,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건강의 적신호, 이차 두통은 ▷50대 이후 태어나서 처음 겪어본 ▷‘벼락 치듯’ 극심하게 갑자기 나타난 두통이거나 ▷갑작스러운 한쪽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언어 장애가 나타나거나 ▷고열과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거나 ▷최근 사고나 외상 등으로 머리나 목 부위를 다친 후에 두통이 나타나거나 ▷ 잠을 자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깬다거나 ▷심한 어지럼증과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나 시야 장애나 시각 상실이 나타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두통 등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뇌출혈·뇌종양 등의 뇌질환이 원인, 고령층 낙상 주의해야
박씨와 같이 뇌동맥류가 있다거나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원인이 되거나 뇌종양 등으로 뇌압이 상승하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령의 노인이라면 낙상을 하거나 문이나 사물에 머리를 부딪힘으로써 생기는 경막하출혈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학영 교수는 “암 환자나 항응고제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임산부에게 이처럼 새로운 두통이 나타났을 때도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학영 교수는 “고령의 노인이 낙상 후에 두통을 호소한다면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말이 약간 어눌해지거나 한쪽 다리를 살짝 끌면서 걷는다거나 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모셔야 한다”라며 ”뇌의 미세혈관이 터지는 경막하출혈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가 고이면서 증상이 갑자기 급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낙상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CT, MRI 등의 정밀 검사 통해 원인 파악
뇌동맥류, 뇌경색, 뇌출혈 등의 원인 된 두통의 경우에는 빠른 대처가 급선무이다. 즉시 병원에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야말로 생명과 직결된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을 찾아 자세한 병력과 진찰을 거쳐 이차 두통의 가능성을 파악한 후 뇌질환이 의심된다면 MRI나 CT 등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이학영 교수는 ”평소와 다른 새로운 증상의 두통을 한 번 이상 느꼈다면 반드시 전문가 진료와 함께 정밀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두통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디케이메디비젼 소프트콘택트렌즈 16개 모델 판매중단·회수…‘변경인증 미이행’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디케이메디비젼㈜이 제조한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 가운데 일부 제품을 외부 제조원에 위탁 생산하면서도 사전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DAVICH LENS 3DAY COLOR’ 등 16개 모델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디케이메디비젼㈜에 대한 점검 과정에서 기존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제허11-1168호, 제허19-602호)를 생산하면서 일부 제품을 외부 제조원에 위탁해 제조·판매한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제조원 변경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법에 따른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위법 행위로 판단됐다. -회수대상 제품 정보 의료기기법 제12조 및 제13조는 의료기기 제조업자가 제조원, 제조 방법 등 인증받은 사항에 변경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변경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허가·인증된 시설과 제조 및 품질관리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들이 이미 인증받은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이고, 위탁 제조원 역시 소프트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이며, 출고 전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만 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졸속 의대 증원 중단하라”…의료계, 14만 회원 결집 ‘총력 대응’ 선언 대한민국 의료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 의사 대표자들은 비과학적·비합리적인 의대 증원이 의학교육 붕괴와 건강보험 재정 파탄으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하며, 정부가 전문가 의견을 외면할 경우 14만 회원이 단일대오로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31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합리적 의대정원 정책을 촉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의사회 및 의료계 대표자들이 참석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규탄했다. 의료계는 결의문을 통해 “강의실도, 교수도 없는 현장에서 수천 명의 학생을 한데 몰아넣는 것은 정상적인 교육이 아니다”라며 “2027년 휴학생과 복귀생이 겹치는 ‘더블링 사태’는 의학교육의 사망 선고이자,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실력 없는 의사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이 수용할 수 없는 그 어떤 증원 숫자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졸속 증원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의료계는 의대 증원이 초래할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이들은 “준비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