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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 안 좋은 간문맥침범 간암, " 면역항암제 더 효과적”...맞춤치료 마련 되나

이순규 권정현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 국내 최초 보고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에게 색전술과 방사선 병합치료 보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순규, 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문맥종양혈전증을 가진 간세포암 환자의 아테졸리주맙 플러스 베바시주맙과 동맥경화화학색전증 플러스 방사선치료의 실제 비교 분석(논문명 : A Real-World Comparative Analysis of Atezolizumab Plus Bevacizumab and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Plus Radiotherapy in Hepatocellular Carcinoma Patients with Portal Vein Tumor Thrombosis)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 대상 최신 치료법인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와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의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비교한 국내 최초 논문으로, 특히 동일한 환자군에서의 치료방법 결정에 있어 그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소속 8개 병원에서 간문맥침범 간암으로 경동맥 화학 색전술(TACE,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과 방사선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 60명과 면역항암제인 티센트릭/아바스틴 (atezolizumab/bevacizumab)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년 생존율, 1년 무진행생존율, 치료반응과 합병증 발생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1년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광범위한 종양 부담이 있는 군에서도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보다 1년 생존율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치료법 간에 완치율, 1년 무진행생존율, 합병증 발생률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하위그룹 중 단일엽(unilobar) 침범 간암에서는 양 군 간에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의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 대비 좋은 생존율 결과는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통한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1년 무진행생존율 역시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에서 더 우월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간문맥침범 간암에서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의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 대비 높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하위그룹 중 단일엽 침범 간암에서는 양 군 간에 비슷한 결과가 나와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와 더불어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문맥침범 간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에 속해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하나의 근거를 제시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정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톨릭 의과대학 소속 병원 교수님들과 함께 분석 및 연구를 진행해 치료가 어려운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에서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다”며 “이 연구는 각 간암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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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 현장 외면한 응급의료 개혁은 실패한다 아무리 선의로 출발한 정책이라 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특히 응급의료처럼 생명과 직결된 영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추진하는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도 그렇다. 정책의 목표는 ‘응급실 뺑뺑이’ 해소라는 좋은 취지로 보이지만, 현장을 배제한 채 설계된 제도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광주광역시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응급실 뺑뺑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한 진단 없이, 현상만을 억지로 통제하려는 전형적인 전(前) 정부식 정책 추진”이라며 “시범사업안이 강행될 경우, 이미 뇌사 상태에 가까운 응급의료 전달체계에 사실상의 사망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응급실 뺑뺑이’는 단순히 이송 절차가 비효율적이어서 발생한 현상이 아니다.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줄어들었고, 응급실 문을 열어두고도 환자를 받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된 결과다. 그런데도 이번 시범사업은 그 원인을 진단하기보다, 광역상황실 중심의 병원 지정과 사실상의 강제 수용이라는 방식으로 현상만을 통제하려 한다. 이는 응급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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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이사장 “소아청소년,탄산음료 섭취 실태 원인 면밀히 파악해야"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2월 5일(목)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설탕 부담금 도입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지난 1월 설탕 부담금을 통해 지역 및 공공의료에 투자하는 제안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학계, 언론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하였으며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와 당류 섭취의 연관성: 역학적 근거(김현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설탕 부담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도입 방안(박은철 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교수)의 주제 발표 후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지정토론으로는 박기수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윤상철 갈렙앤컴퍼니 대표이사,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임영태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 이경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윤석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소아청소년의 탄산음료 섭취 실태와 그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각계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은 향후 관련 정책 수립과 후속 연구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