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 (수)

  • 흐림동두천 12.0℃
  • 구름많음강릉 15.7℃
  • 흐림서울 12.1℃
  • 흐림대전 9.2℃
  • 구름많음대구 9.8℃
  • 구름많음울산 13.4℃
  • 구름많음광주 13.2℃
  • 구름많음부산 15.5℃
  • 구름많음고창 14.1℃
  • 맑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12.3℃
  • 구름많음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10.4℃
  • 구름많음경주시 8.6℃
  • 구름조금거제 14.8℃
기상청 제공

김붕년교수 "발달장애인 위한 지속적인 법과 제도 개선, 복지 정책 지원 중요”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발달장애 관련 연구 및 임상 교류의 장 마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키스트 미래재단과‘2023 AUTISM EEUM FESTIVAL’ 공동 개최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 미래재단이 지난 8일 발달장애 관련 다양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의 소개와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2023 AUTISM EEUM FESTIVAL’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와 관련된 정책 및 연구,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당면한 과제 해결과 미래 설계, 그리고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자폐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서로 잇는다는 ‘이음(EEUM)’의 의미를 가진 ‘2023 AUTISM EEUM FESTIVAL’은 크게 세 가지 세션과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붕년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장이 ‘서울대병원 자폐 연구 소개’를 주제로 발달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22년도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발달장애인 청소년 대상 사회·성 개입 프로그램((전)한양대병원 김소정 임상심리전문가) △발달장애인 당사자·보호자·종사자 컨설팅 사업(충북대병원 손정우 센터장) △비디오 기반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두런두런(서울대병원 장영선 특수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유됐다.

  이후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자폐 신경과학 기전 연구 소개(KIST 김정진 박사) △자폐 치료제 개발 연구 소개(KIST 이상희 박사) △KIST-SNUH 공동 연구 소개(KIST 이창혁 박사) 등 자폐증의 신경과학 기전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들이 소개됐다.

  또한 휴식시간에 마련된 발달장애인 미술 작품 관람과 폐회 전 진행된 자폐인 오케스트라 드림위드 앙상블의 무대는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김붕년 교수(발달장애 중앙지원단장)는 “발달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본인이 원하는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공감으로 도움을 주는 포용의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법과 제도 개선, 복지 정책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발달장애에 대한 연구는 많은 전문가들과 국민이 함께 풀어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필수적인 도전과제”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커뮤니티와 연구자들, 의료진의 통합과 이해 촉진을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직 키스트 미래재단 이사장은 “과학자나 의료진들이 자폐·치매와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을 우리 사회가 격려하고 응원해야 한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관련 주체들이 발달장애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미래 로드맵을 제시해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오는 17일 코엑스에서 인하대병원과 함께 PACT(Pediatric Autism Communication Therapy) 프로그램을 개발한 맨체스터 대학의 Catherine Adred 박사를 초청해 △프로그램 소개 △한국형 개발 및 보급 △인적자원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발달장애인거점병원 국제 PACT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에 있다.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약품, 협력업체와 ‘상생의 길’ 모색 한미약품이 여러 협력업체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동반 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ESG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제3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약품의 원자재 협력사 이니스트에스티, 해든디자인플러스, 케이피텍 등 38개사 관계자 57명이 참석했으며, 경기중소벤처기업청 박진화 주무관이 초청 강사로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ESG 공급망 실사 프로세스 설명 ▲납품단가연동제도 설명회 ▲우수 개발 사례 소개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전략 논의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자사의 ESG 관리 현황과 EU 공급망 실사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의 공정거래 준수 및 윤리 경영 실천 의식 고취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전략 등을 설명했다.<사진> 한미약품 구매팀 김규식 이사(오른쪽)가 ‘협력업체 우수 개발 사례’를 발표한 중석메디플 김민결 부장(왼쪽)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멘토십에서는 우수 기술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업의 사례 소개와 공로패 수여식을 통해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이라도...초음파서 특정 소견 보이면 "암 진행 위험 높아"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예후가 좋아서 수술 대신 적극적인 추적 관찰만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이지예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갑상선암은 2020년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한 흔한 암종이다. 80~90%는 암세포 분화도가 높은 갑상선유두암에 속하는데, 그중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사망률이 매우 낮다. 따라서 국내외 갑상선학회는 수술 대신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적극적 관찰을 고려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며, 실제로 이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적극적 관찰이 환자에게 적합한지 평가하려면 종양의 장기 예후 및 진행 속도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제껏 미세갑상선유두암의 위험인자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었다. 연구팀은 적극적 관찰의 일환으로 2회 이상 초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