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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강혜련 교수 “유전성 혈관부종, 빠른 진단 전략, 신약 접근성 확대 필요"

다케다제약, '국내 유전성 혈관부종 진단 및 관리의 그늘’ APAAACI 2023에서 강조


- 국내 신규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의 진단방랑 심각, 증상 발현부터 진단까지 평균 19년 소요
-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의 절반 이상(59.3%), 기존 관리 방법으로 질병 조절 불가1
- 부끄러움과 두려움 등, 유전성 혈관부종으로 인한 건강관련 삶의 질(HR-QoL) 저하 수준 심각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문희석)은 아시아태평양알레르기천식임상면역학회(APAAACI) 2023 국제 학술대회에서 유전성 혈관부종 질병부담에 대한 글로벌 환자 설문조사 중 한국인 대상 하위 분석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고 20일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에서 심각한 진단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27명의 한국인 유전성혈관부종 환자의 증상 발현(평균 19.6세)부터 최초 진단(평균 38.1세)까지 19년이 소요됐다.1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추세로 많은 국가에서 진단검사 시설이나 기반 자원이 부족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점수가 높을수록 더 나은 질병조절 상태를 나타내는 혈관부종조절검사(AECT, Angioedema Control Test; range from 0 to 16) 결과 환자들의 약 60%가 10점 미만으로 조절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평균도 7.56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점수가 높을수록 낮은 삶의 질을 나타내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의 삶의 질(AE-QoL, Angioedema Quality of Life; range from 0 to 100) 검사에서도 50.60점을 기록해, 국내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삶의 질 지표들 중 두려움/부끄러움 영역이 66.36점으로 다른 영역(인간 기능, 영양, 피로/기분)들에 비해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에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한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강혜련 교수는 “유전성 혈관부종이 실제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국내 환자들이 일상에서 얼마나 큰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질환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빠른 진단 전략, 신약에 대한 접근성 확대가 한국 내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결과는 라나델루맙(Lanadelumab)의 효과적인 유전성 혈관부종 관리 가능성을 강조하는 ENABLE 연구에서 리얼 월드 에비던스(Real-world evidence) 데이터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2년에 걸쳐 월별 유전성 혈관부종의 발작이 88%(IRR 0.12;95% CI 0.09-0.16) 감소했으며,  환자의 삶의 질 역시 투약 전 베이스라인(42.5 ± 18.1) 대비 연구 기간 종료(24개월 시점) 시(16.3 ± 14.5) 의미있는 개선을 보였다. 

또한 3상 오픈-라벨(Open-label) SPRING 연구의 하위 그룹 분석에 따르면 소아환자(2~11세)에서 라나델루맙의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은 청소년 및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와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NABLE 및 SPRING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APAAACI 기간 동안 앙코르 포스터세션(Encore Posters)으로 공개됐다.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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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악바이오 컨트롤타워로 설립 예정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부처 장벽 허물고 방향성 명확해야”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로 출범 예정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의 지향점을 선명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7일 제25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 25호)를 펴냈다. 이번에 발간한 제25호 정책보고서의 주제는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과제’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방안을 분야별로 제시했다. 먼저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확립’이란 제목의 기고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혁신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부처간 벽을 허물고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규제 및 건강보험, 산업화 주체간 유기적 연계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예컨대 임상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부처 지원 예산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가능성이 미리 고려되고 건강보험당국과 협의가 이뤄졌다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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