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5 (일)

  • 흐림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흐림서울 7.4℃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5.6℃
  • 맑음부산 11.6℃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11.0℃
  • 흐림강화 5.1℃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6.0℃
기상청 제공

난치성 악성 담도 협착 내시경치료 효과 높이는 길 열리나... ‘새 금속 배액관’ 개발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팀,국내 의료기술로 개발... "임상 결과도 우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신일상 교수)이 기존 내시경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악성 담도 협착 환자에게 시행하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간위루술을 위한 ‘전용 금속 배액관’을 개발하고, 우수한 임상 결과를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암이 자라 담즙의 이동 경로를 막게 되면 황달과 염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러한 악성 담도 협착을 치료하기 위해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시행하는데, 담도가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 보니 협착이 심하거나 수술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 기존 시술 방법으로는 담도를 배액 하기가 어렵다.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간위루술은 심한 악성 종양이나 수술로 인해 변형된 위장 구조 등으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환자에서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해 간내 담도와 위를 연결하여 담도를 배액 하는 신의료기술이다. 하지만 아직 간과 위의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한 효과적인 간위루술 전용 배액관이 없어 시술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은 효과적인 간위루술 시술을 위해 새로운 전용 금속 배액관(SPAXUS-MG stent)을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 회사인 태웅메디칼(Taewoong Medical)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문종호 교수팀은 새 금속 배액관을 이용하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악성 담도 협착으로 인해 배액이 필요하지만, 기존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이 실패하거나 불가능했던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간위루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우수한 기술적·임상적 성공률과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금속 배액관을 통한 간내 담도의 내시경 관찰 성공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11월호(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7.7)’에 게재됐다.

연구책임자 문종호 교수는 “난치성 악성 담도 협착을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간위루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 전용 금속 배액관이 대한민국의 순수 의료기술로 개발되고, 우수한 임상 결과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실린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예후가 불량한 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더욱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대한전공의협의회, 긴급 총회서 정부에 의대 증원 ‘속도전 중단’ 촉구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4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전공의들은 “젊은 의사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짓밟았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최근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청년 세대를 배제한 정책 결정 구조 규탄 ▲교육·수련 현장에 대한 객관적 점검 요구 ▲젊은 의사들과의 신뢰 회복 없는 정책 강행 중단 등 3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보정심 결정 구조, 미래 세대 배제한 채 기성세대 중심”전공의들은 특히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문제 삼았다. 향후 의료비 증가와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청년 세대가 떠안게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정작 정책 결정 과정에는 ‘청년’과 ‘젊은 현장 전문가’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이들은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사안을 논의하면서, 비용을 감당하고 현장을 책임질 세대가 배제돼 있다”며 “미래 세대가 빠진 채 기성세대의 정치적 셈법으로 결정되는 정책은 개혁이 아니라 착취”라고 비판했다. “교육·수련 현장 붕괴 직전…합동 실사단 구성하라”정부가 2024·2025학번 교육과 수련에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