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화)

  • 맑음동두천 28.5℃
  • 맑음강릉 24.2℃
  • 맑음서울 28.6℃
  • 맑음대전 27.6℃
  • 맑음대구 25.8℃
  • 맑음울산 20.5℃
  • 맑음광주 25.3℃
  • 맑음부산 21.3℃
  • 맑음고창 23.6℃
  • 구름많음제주 22.0℃
  • 맑음강화 24.5℃
  • 맑음보은 25.1℃
  • 맑음금산 26.7℃
  • 구름많음강진군 22.5℃
  • 맑음경주시 23.0℃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고준석교수,뇌동맥류 치료 안정성 위한 ‘환자 맞춤형 약물 요법’ 발표

전국 44개 기관, 2,000여명 환자 대상 다기관 연구...환자 맞춤형 항혈소판제 사용 가이드라인 제공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는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 KoNES) 회장이었던 2019년, 뇌동맥류의 치료방법 중 하나인 코일색전술과 관련된 다기관 연구를 진행했다. 코일색전술은 수술적인 절개없이 뇌혈관내로 미세도관을 통해 백금코일을 삽입해 뇌동맥류를 폐색 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뇌동맥류의 코일색전술 치료 중 드물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혈전색전증을 막기 위한 환자 맞춤형 약물 요법에 대해 고준석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증가세 뇌동맥류, 코일색전술로 뇌혈관 파열 전 치료 
신경외과 영역에서 치료가 시행되는 뇌혈관질환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 혹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이다. 


뇌동맥류는 대부분 파열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파열되지 않은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는 2018년 98,166명에서 2022년 165,194명으로 5년간 68% 증가했다.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치료법으로는 ‘코일색전술’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코일색전술이란 다리(사타구니) 안쪽 동맥으로 아주 얇은 관을 삽입하고 뇌동맥에 접근해 뇌동맥류 안에 백금코일을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두개골을 열고 직접적인 개두술을 시행하는 기존 수술에 비해 합병증과 사망률이 낮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코일색전증 합병증, 혈전색전증 예방 연구
혈전색전증(thromboembolic event)은 코일색전술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치료 후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가 사용되나 과다 사용 시, 오히려 출혈성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고자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기존의 여러 연구를 종합해 ‘환자 맞춤형 항혈소판제 요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그 효과를 대규모 환자들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회장이었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고준석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은 2019년 1년간 전국 단위의 데이터를 모아 「비파열 뇌동맥류의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 시, 환자 맞춤형 항혈소판제 사용에 관한 전국 단위 등록 연구를 진행했다. 

2,000여명 환자 대상, 대규모 전국 단위 연구 진행 
대한내혈관내치료의학회에서 시행된 이번 연구에는 총 44개 기관, 64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전국 단위 레지스트리를 구축해 2019년 1년간 1,898명의 데이터를 모아 결과를 도출해 2023년 세계적인 학회지인 ‘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성공적 진행으로 학회 내에 다양한 질환의 레지스트리를 추가로 구축할 수 있었으며, 추후 연구에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고, 대규모 전국 단위로 진행된 연구이기에 연구의 결과물은 매우 객관적이고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더불어 대규의 전국 단위 연구이기 때문에 임상연구의 결과가 꼭 갖추어야 할 일반성 또한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뇌동맥류 치료 안전성을 위한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 
이번 연구는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 시 일반적인 항혈소판제(아스피린+플라빅스) 사용군과 항혈소판제 기능 시험 후 플라빅스 이외의 대체 항혈소판제(환자 맞춤형 항혈소판제) 사용군의 합병증을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결과 환자 맞춤형 항혈소판제 사용 시, 혈전 관련 합병증이 적었고(3.9% vs 일반적 항혈소판제 사용군 6.8%), 예상치 못한 항혈소판제 관련 출혈성 합병증도 늘지 않은 것(8.1% vs 일반적 항혈소판제 사용군 7.9%)을 확인했다. 전체적인 위중증의 환자발생도 맞춤형 항혈소판제 사용 시 의미있게 적었다(1.6% vs 일반적 항혈소판제 사용군 3.7%). 따라서 맞춤형 항혈소판제 사용이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 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 가이드라인이 되리라 판단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 연구 중 제일 많은 환자 수가 포함된 대규모 다기관 연구이고, 연구 결과는 환자들의 안전성 향상과 시술 표준하게 기여하게 된다. 추후 혈소판 기능검사와 새로운 항혈소판제의 건강보험 적용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사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준석 교수는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대한민국의 신경외과 뇌졸중치료 전문의 위주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 학회이다.”라며 “향후에도 이번 연구와 같은 전국적인 대규모 다기관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안전성 향상과 시술 표준화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항혈소판제의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간 큰 형제, 160억 상당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불법 제조·판매 하다 '덜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허가된 ‘비아그라정’, ‘시알리스정’ 등을 위조한 가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판매한 형제 2명을 적발해 주범인 형을 구속하고 공범인 동생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으며, 범죄 장소로 사용된 제조 공장(2곳)은 몰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인적이 드문 농가 지역에 위치한 제조 공장 2곳(외부 감시용 CCTV 및 전용 실내 주차장 등 구비)에서 원료 혼합기부터 타정기, 정제 코팅기, 포장기까지 전 공정 생산 시설을 갖추고 가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 14종*을 2020년 9월경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으로 제조했다. 8종은 정품 의약품인 비아그라정(주성분: 실데나필), 시알리스정(주성분: 타다라필), 레비트라정(주성분: 바데나필)을 위조한 가짜 의약품이었으며,6종은 피의자가 임의로 제조한 불법 의약품으로 14종 모두 발기부전치료 성분으로 실데나필만 함유했다. 특히 가짜 비아그라정 등 8종은 정식으로 국내 허가된 제품과 유사한 색과 모양의 정제 형태로 제조했으며, 포장도 정식 제품과 유사하게 2정씩 PTP형태로 1차 포장한 뒤 첨부 문서(사용 설명서)와 함께 2차 포장했다 해당 가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는 피의자들이 운영하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제약 모닝케어, ‘그 간, 안녕하셨어요?’ 여의도 샘플링 행사 진행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 숙취해소브랜드 모닝케어가 여의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샘플링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음주로 시달리는 침묵의 장기 간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모닝케어 간솔루션을 제공하여 알코올성 간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방법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5월 28일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는 6월 14일까지, 출근시간 대인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점심시간 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여의도역 인근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위치는 모닝케어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기만해도 모닝케어 간솔루션 1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추억의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닝케어 간솔루션 본품,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등을 증정한다. 또한, 모닝케어 간솔루션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코드도 현장에서 제공된다. 모닝케어 간솔루션은 동아제약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연구진이 축적해온 음주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주성분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개별원정형 원료인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이 들어있다.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은 기억력 개선 도움과 알코올성 손상으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