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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 순천향대 부천병원 방문



캄보디아 영부인 ‘핏 쨘모니 훈 마넷(Pich Chanmony Hun Manet)’ 여사가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3박 4일의 공식 방한 일정 중 유일한 병원 방문 일정이어서 더 특별하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그동안 의료봉사 단체인 ‘한캄봉사회’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영부인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해외봉사단체 ‘한캄봉사회’는 2002년부터 18차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3만 7,562명을 진료하고 858건의 수술을 진행하며 캄보디아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해 왔다. 심장병으로 고통받던 어린 환자들에게는 항공비‧체류비‧수술비를 전액 지원하는 무료 초청 수술 사업으로 32명의 아이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며 순천향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했다.

이뿐 아니라 2004년부터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사업으로 현재까지 68명의 의료인을 양성하고, 현지 세미나와 ‘u-health 서비스 모델 개발’ 등으로 캄보디아 의료환경을 다방면으로 개선하는 데 힘써 왔다. 이러한 헌신과 노력으로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신원한 초대 한캄봉사회장 등 봉사단원들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여러 차례 훈장과 감사장을 받았다.

캄보디아 봉사단체 ‘TYDA(Samdech Techo Voluntary Youth Doctor Assosiation-캄보디아 자원봉사 청년의사 협의회)’와 한캄봉사회의 끈끈한 유대 또한 눈길을 끈다. 양 단체는 2015년 MOU 체결 후 꾸준히 합동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훈 마넷 총리가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TYDA의 활약상은 양국 간 의료 협력의 상징과도 같다.

영부인은 간담회를 통해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후,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신응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특임원장(한캄봉사회장),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병원 시설을 둘러봤다.

핏 쨘모니 훈 마넷 여사는 “2015년 선천성 심장병을 앓던 소녀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던 기억이 지금까지 생생하다. 하나의 아름다운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소녀의 가족과 마을,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지켜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는 여전히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있다. 한캄봉사회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지난 22년간 캄보디아에 보내주신 변함없는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캄보디아 영부인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만남이 캄보디아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 보건의료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캄보디아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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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렙수술,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재발 방지. 합병증 감소 탁월"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지난 15년 동안 3,000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홀렙수술)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기관으로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수술 후 6개월간의 효과와 합병증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홀렙수술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이 입증됐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승준 교수(사진)팀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3,000명의 한국인 환자에게 홀렙수술을 시행한 후, 이들의 수술 전후 임상 지표 변화와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50대 남성의 절반, 60대 남성의 60%에서 나타난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며,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홀렙수술은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홀뮴레이저로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전립선의 크기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 특히, 비대된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분리 적출술’ 원리를 적용해 재발 가능성이 낮아 장기적인 효과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