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와 레저.신간

삼성서울병원, 희망으로 물들다

29일부터 ‘SMC 케어갤러리(Care Gallery)’ 제 2기 전시 시작
치유의 메시지 전달 작가 5인 선정

“수술로 병원에 들어섰을 때 제 마음은 검은색으로 가득했어요.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케어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을 보았습니다. 작가님의 작품 덕분에 까맣던 제 마음에 초록색 새싹이 돋아나고 있어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3월 ‘SMC 케어갤러리(Care Gallery)’에 전시한 유미영 작가의 <초록변주곡> 작품을 본 환자가 남긴 평이다. 

매일 2만여 명이 오가는 병원 통로가, 삭막하고 복잡했던 기운을 걷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창으로 변신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별관에서 암병원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전시공간인 SMC 케어갤러리로 만들어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환자, 보호자, 의료진에게 정서적 치유와 공감, 내일의 희망을 선사하는 예술 문화 소통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2023년 7월 주은빈 작가의 <Healing Place>전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던 첫 번째 시즌은 6명의 젊은 작가를 공모로 선정하였고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의 호평 속에 전시를 이어 왔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작품 선정에 더 공을 들였다.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작가 공모를 진행하고, 총 312팀이 지원했다. 예선과 본선, 최종 심사까지 3단계에 걸쳐 숙고 끝에 총 5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심사 공정성을 높이고, 전시 적합성, 다양성, 예술성 등을 두루 평가하기 위해 외부 미술계 전문가를 초빙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심사가 되도록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제 2기 전시는 6월 29일부터 어느나래 작가의 <Querencia : 나만의 안식처>전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케렌시아(Querencia)는 스페인어로 안식처를 뜻한다. 

어느나래 작가(본명 김나래) 는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는 병원이야말로 긍정적인 감정인 행복이 가장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통 속에서 잠시라도 마음이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온전한 행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두 달씩 공모에 당선된 작가들의 작품이 SMC 케어갤러리에 걸린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을 담은 홍지안 작가, 순수함 가득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 김용원 작가, 기억을 담은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문혜경 작가, 민화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정미혜 작가의 작품 세계를 SMC 케어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김안과병원, 제20회 포스터 공모전, 글 공모 시상식 진행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지난 16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제20회 ‘눈이 행복한 포스터 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안과병원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그림 공모전과 글 공모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아 기존 어린이 대상이었던 그림 공모전을 청소년과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포스터 공모전에는 창의적 표현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통합 대상은 ‘눈에 좋은 식단으로 가족의 눈 건강을 지키자’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를 출품한 김주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김기현 씨의 ‘눈이 행복해야 손주가 선명합니다’, 어린이부 최우수상은 하서진 어린이의 ‘검진으로 밝은 세상’이 선정됐다.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와 공동주최한 ‘제2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시선과 따뜻한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강용관 씨가 ‘그는 마음으로 보았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김민태 씨(어둠이 내게 가르쳐 준 빛)에게, 은상은 김병진 씨(나의 첫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