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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재단 허경화 “바이오텍과 제약기업 간 전략적 협력... 선택 아닌 필수"

제3회 KIMCo TALK 개최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KIMCo재단, 대표 허경화)은 지난 2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A Korea Version of "Pisano Puzzle" : 한국 바이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을 주제로 '2024년 제3회 KIMCo TALK'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바이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KIMCo재단 출연사, 제약사, 바이오텍, 투자사 관계자 8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김석관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나스닥의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섹터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자, 기업 지배구조, 시장 감시 등에서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보완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았다. 

김석관 선임연구위원은 “위험의 분산, 장기적 투자, 주식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 신속한 실패 유도 등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 제도의 개선, 코스닥 상장유지 조건의 폐지, 이사회 중심 경영 도입, 공매도 및 공시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바이오 섹터가 투자자 보호, 기업 지배구조, 코스닥 상장제도, 공시제도, 애널리스트 리포트 관행 등에서 미국 나스닥보다 더 열악한 시장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나스닥 상장바이오기업의 30년간 경영상황을 연구한 하버드 경영대학원 Gary P. Pisano교수는 기존 대형 제약사가 바이오텍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근접 모니터링 하는 방안을 추천했다고 소개했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바이오텍과 제약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며, 각 영역에서 분업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바이오텍이 초기부터 제약기업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SI)와 벤처캐피탈 재무적 투자자(FI) 등과 연합군을 구축, 전문성과 긴 호흡을 갖는 혁신적인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KIMCo재단은 바이오텍, 제약기업, 투자사가 협업할 수 있는 공동연구·공동투자·공동개발 사업 등을 추진,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혁신기술이 강력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화에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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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 협착증 스텐트 삽입 후 1년 이상 이중 항혈소판제 사용 관행...바뀌나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신경과 유준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서권덕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 사용의 적정한 기간을 제시했다.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은 경동맥 내막절제술을 받을 수 없는 경동맥 협착증 환자에게 주로 시행한다. 스텐트 삽입술 후에는 스텐트 내 혈전증, 허혈성 뇌졸중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포함한 이중 항혈소판제 사용을 권고한다. 이 경우 합병증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출혈 위험은 커진다.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 후 이중 항혈소판제는 관행적으로 1년 이상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기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은 아직 없다. 이에 연구팀은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를 이중 항혈소판제 사용기간에 따라 구분해 허혈성 뇌졸중 및 주요 출혈(뇌출혈, 수혈을 동반한 장 출혈) 발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에는 2007년부터 2019년 사이에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중 항혈소판제 사용기간은 단기(3~6개월), 장기(6개월 이상)로 나누고, 시술 후 3개월부터 15개월 사이 발생한 허혈성 뇌졸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