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일)

  •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5.3℃
  • 서울 6.0℃
  • 대전 5.7℃
  • 대구 6.6℃
  • 울산 5.5℃
  • 흐림광주 6.1℃
  • 부산 6.4℃
  • 흐림고창 4.7℃
  • 흐림제주 8.1℃
  • 흐림강화 2.9℃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4.8℃
  • 구름조금강진군 ℃
  • 흐림경주시 5.5℃
  • 흐림거제 6.8℃
기상청 제공

우리 아이 첫 교정치료,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이미영 교수,앞니 벌어짐, 반대교합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날 수 있어…치과교정과 전문의 정확한 검진받는 것이 중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주부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자녀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앞니가 벌어지는 등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것을 발견했기 때문. 당장 자녀의 치아교정 상담을 받아볼까 싶다가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내용들이 천차만별인지라 헷갈리기만 하다.

오늘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이미영 교수(치과교정과 전문의)와 함께 자녀의 교정치료를 위해 참고하면 좋은 정보를 알아본다.

6~7세가 되는 시기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 맹출이 시작된다. 이때 자녀의 앞니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치과를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 이 시기는 ‘미운 오리 새끼 단계’라고 불리는 시기로, 앞니 사이가 약간 벌어져 있거나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은 정도는 모두 정상으로 간주한다.

이미영 교수는 “그러나, 윗턱과 아래턱이 균형 있게 성장하지 않았거나 윗턱의 폭이 좁은 경우 등은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며, “개별 치아의 배열이 목표인 성인 치아교정과는 달리, 치아를 담고 있는 그릇인 턱을 교정하는 것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윗턱보다 아래턱이 앞으로 나와 윗니와 아랫니가 거꾸로 물리게 되는 ‘반대교합’의 경우다. 반대교합은 만 7~8세 경 영구치가 맹출하는 시기에 주로 치료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유치열기(생후 6개월로부터 최초 영구치가 나타나기 직전까지의 기간)에서도 치료한다.

이 교수는 “유치열기에는 아래턱보다 윗턱의 성장이 중요하다”라며, “반대교합이 있으면 아래턱이 윗턱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윗턱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를 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반대교합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페이스 마스크다. 구강 내 고정식 장치를 장착하고 고무줄로 페이스 마스크를 연결해 착용하게 되는데, 치료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페이스 마스크의 권장 착용 시간은 하루 12~14시간으로, 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해 최대한 착용하도록 권한다.

반대교합과는 반대로 아래턱이 윗턱에 비해 성장하지 못해 소위 ‘무턱’이라 불리는 ‘하악후퇴증’도 있다. 이 경우, 윗니가 아랫니를 깊게 덮는 ‘과개교합’이나 턱관절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하악후퇴증의 치료는 윗턱 성장을 억제하고 아래턱 성장을 촉진하는 악정형치료를 진행한다.

윗턱은 좁아도 겉으로 보이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위아래 턱의 폭이 조화롭지 못할 때는 교합이 불안정하고 심한 경우 비대칭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은 윗턱의 봉합부가 완전히 뼈형성(골화)되지 않은 상태라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윗턱의 확장이 가능하므로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교합과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미영 교수는 “아이의 첫 치과교정과 방문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만 7~8세 정도가 가장 적절하다”라며, “이 시기에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기 검진을 받아 골격 성장이나 영구치 발육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권장했다.

추가적으로 이 교수는 “개인별로 골격과 치열은 매우 다양해 유사해 보이는 부정교합도 매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을 수 있다”라며,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검진과 소견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산정방식 변경..보험료부과점수 용어 삭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은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방식이 변경되어 '보험료부과점수'라는 용어가 삭제됨에 따라, 이를 인용하고 있는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도 정비하기 위함이다. 현행법은 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하여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부과점수"를 기준으로 농어업인의 건강보험료를 차등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방식이 소득 및 재산을 합산하여 점수화하는 방식에서 재산만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이에 따라 "보험료부과점수"라는 용어가 삭제되었다. 통계청의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농가 수는 약 99만9천 가구로 나타났으며,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에 달한다. 특히 농어업인의 소득은 도시 근로자 가구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2023년 기준 농어업인 건강·연금보험료 지원을 확대하여 약 4,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7% 증가하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큐리언트,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8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1년 내 세 번째 투자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115180)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을 대상으로 8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의 보통주 1,344,086주를 주당 5,952원의 발행가액으로 인수하게 되며, 이를 통해 총 11.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 1년 동안 큐리언트에 세 번째로 투자한 사례로, 누적 투자금은 240억 원에 달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큐리언트의 연구개발(R&D) 중심 사업 모델을 적극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약 개발의 가속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큐리언트는 핵심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중 페이로드-ADC 신규 플랫폼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까지 안정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하여, 텔라세백의 FDA 승인에 따른 PRV(우선심사권) 확보까지 원활한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동구바이오제약의 전폭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