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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교정치료,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이미영 교수,앞니 벌어짐, 반대교합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날 수 있어…치과교정과 전문의 정확한 검진받는 것이 중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주부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자녀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앞니가 벌어지는 등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것을 발견했기 때문. 당장 자녀의 치아교정 상담을 받아볼까 싶다가도 인터넷에서 찾아본 내용들이 천차만별인지라 헷갈리기만 하다.

오늘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이미영 교수(치과교정과 전문의)와 함께 자녀의 교정치료를 위해 참고하면 좋은 정보를 알아본다.

6~7세가 되는 시기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 맹출이 시작된다. 이때 자녀의 앞니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치과를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 이 시기는 ‘미운 오리 새끼 단계’라고 불리는 시기로, 앞니 사이가 약간 벌어져 있거나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은 정도는 모두 정상으로 간주한다.

이미영 교수는 “그러나, 윗턱과 아래턱이 균형 있게 성장하지 않았거나 윗턱의 폭이 좁은 경우 등은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며, “개별 치아의 배열이 목표인 성인 치아교정과는 달리, 치아를 담고 있는 그릇인 턱을 교정하는 것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윗턱보다 아래턱이 앞으로 나와 윗니와 아랫니가 거꾸로 물리게 되는 ‘반대교합’의 경우다. 반대교합은 만 7~8세 경 영구치가 맹출하는 시기에 주로 치료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유치열기(생후 6개월로부터 최초 영구치가 나타나기 직전까지의 기간)에서도 치료한다.

이 교수는 “유치열기에는 아래턱보다 윗턱의 성장이 중요하다”라며, “반대교합이 있으면 아래턱이 윗턱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윗턱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를 주로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반대교합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페이스 마스크다. 구강 내 고정식 장치를 장착하고 고무줄로 페이스 마스크를 연결해 착용하게 되는데, 치료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페이스 마스크의 권장 착용 시간은 하루 12~14시간으로, 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해 최대한 착용하도록 권한다.

반대교합과는 반대로 아래턱이 윗턱에 비해 성장하지 못해 소위 ‘무턱’이라 불리는 ‘하악후퇴증’도 있다. 이 경우, 윗니가 아랫니를 깊게 덮는 ‘과개교합’이나 턱관절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하악후퇴증의 치료는 윗턱 성장을 억제하고 아래턱 성장을 촉진하는 악정형치료를 진행한다.

윗턱은 좁아도 겉으로 보이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위아래 턱의 폭이 조화롭지 못할 때는 교합이 불안정하고 심한 경우 비대칭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은 윗턱의 봉합부가 완전히 뼈형성(골화)되지 않은 상태라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윗턱의 확장이 가능하므로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교합과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미영 교수는 “아이의 첫 치과교정과 방문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만 7~8세 정도가 가장 적절하다”라며, “이 시기에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기 검진을 받아 골격 성장이나 영구치 발육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권장했다.

추가적으로 이 교수는 “개인별로 골격과 치열은 매우 다양해 유사해 보이는 부정교합도 매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을 수 있다”라며,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검진과 소견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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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중증난치질환 의료비 부담 대폭 완화… 치료제 등재 100일로 단축 정부가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료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을 추가 인하하고, 저소득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한편,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최대 240일에서 100일로 대폭 단축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은 '희귀·중증난치질환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고액 의료비 부담과 치료제 부족 문제를 우선 해소하고,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정부는 희귀·중증난치질환자의 고액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산정특례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과 의료비 부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상반기 중 인하안을 확정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본인부담 일정 금액 초과분을 5%만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산정특례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 올해 1월부터 선천성 기능성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70개가 새로 추가돼,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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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중이염 오래가는 이유,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 때문 초등학생 나이에도 중이염이 잘 낫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는 이유가 코 뒤 아데노이드에 서식하는 세균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장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뀌어야 할 아데노이드 세균 구성이 6~12세 만성 중이염 환자에서는 무너져 있으며, 이로 인해 중이염이 지속·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홍석민 교수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봉수 교수팀은 소아 만성 삼출성 중이염 환자의 아데노이드 조직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연령대에서 아데노이드 세균 불균형이 중이염의 장기화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 중이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난청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아 중이염은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운 해부학적 구조와 면역 미성숙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성장하면서 이관 기능이 개선돼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이관 기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초등학생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