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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의료원·경희대 기독치과봉사단, 안산 이주민·지역민 대상 치과 의료봉사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원장 우정택)은 경희대 기독치과봉사단(CDSA), 경희대치과병원,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와 협력해 9일부터 사흘간 안산시 이주민·지역민 약 100명을 대상으로 치과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함께 했으며 안산 산정현교회, 세종헬스케어, 바텍의 후원으로 봉사가 한층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졌다.

이번 봉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과도 연계해 진행됐다.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4층 대강당을 임시 치과진료공간으로 꾸리고, 정문 앞에는 이동진료차량을 배치해 이원화된 치과 치료 체계를 마련했다. 예진과 휴대용 엑스레이(X-ray) 촬영을 통해 환자의 치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30분 이상의 집중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동진료차량에서, 간단한 치료로 충분한 경우에는 대강당에서 진료를 진행해 효율성을 높였다.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은수연 실장은 “재작년 겨울부터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함께 이주민·지역민을 위한 치과봉사를 꾸준히 논의해 왔고, 작년 1월에 첫 장기 치과봉사가 시작되면서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치료받은 분들을 계속 추적·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CDSA봉사팀 지도교수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경희대치과병원과 치과대학 출신 선후배, 재학생들이 힘을 모아 매년 장기·단기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봉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세종헬스케어에서 환자치료세트와 안산 산정현교회에서 숙소 공간을 제공받고, 바텍에서 휴대용 엑스레이(X-ray) 장비를 지원해주신 덕분에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사례도 주목받았다. 봉사팀은 5세·6세 어린 환자들에게 친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호자가 치료받는 동안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등 배려했다. 이에 대해 김성훈 센터장은 “어린 환자와 보호자가 모두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봉사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했다.

경희대의료원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은 “우리나라는 다문화사회와 초고령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으며, 이주민과 지역민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매년 치과봉사를 진행해 온 만큼,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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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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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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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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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비대위, 전 회원사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산업계에 미칠 파장과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비대위 참여 단체 회원사 CEO 등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 중이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기업의 투자 위축을 야기해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산업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대정부·국회 정책 건의, 개편안 관련 대응전략 수립 및 대국민 소통 등 비대위 활동의 핵심 논거로 활용된다. 긴급 설문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약가제도 개편안 전반에 대한 기업 CEO 대상 조사, 그리고 대규모 약가인하 추진 대상인 제네릭의약품 관련 예상되는 세부적 영향 등에 대한 관계회사 대상 조사이다. CEO 대상 설문은 약가제도 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각 사의 기등재 약제의 예상 피해 품목과 피해액 , 혁신성 및 수급안정 우대 항목 적용 여부와 향후 제네릭 출시 계획 수정 의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문은 개별 기업 또는 CEO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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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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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