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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분류

병원과 연계된 시니어타운 인기

응급 치료부터 5분 내 즉각 병원으로 이송 가능 등 장점

“혼자 사는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도심형 시니어타운에 살고 있는 박승대씨(가명∙78세)는 최근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중 갑자기 심장을 꽉 움켜쥐는듯한 통증을 느꼈다. 의식을 잃은 채 화장실 바닥에 쓰러졌고 잠시 후 정신이 들자마자 손을 더듬어 벽에 부착된 ‘응급콜’ 버튼을 눌렀다. 3분 안에 달려온 의료진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주치의로부터 몇 분만 더 늦어졌어도 심장마비로 사망했을 것 이라는 소견을 들었다. 자식들이 모두 외국으로 이민을 가고 아내와 사별하면서 결정한 시니어 타운 입주가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최근 65세 이상인 고령가구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혼자 사는 노인 가구 수도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65세 이상, 고령가구 수는 2000년 173만 가구에서 2010년 298만 가구로 증가했다. 고령가구 중 노인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여 지난 10년간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업과 일자리를 따라 지역 이동이 잦은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부모 부양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주된 이유다. 또한 부모들도 노후를 자식에게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어 노인 단독 가구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들이 혼자 살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대부분 ‘건강’에 관한 것이다. 2011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이들은 2001년에는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이 33.9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9.8명이 됐다. 10년에 거의 47%가 증가 했다. 이렇다 보니 자식의 입장에선 떨어져 계시는 부모님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고 노인 스스로는 갑자기 닥칠지 모르는 ‘건강 이상’에 대한 공포감을 안고 산다.

최근 병원과 연계된 시니어타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2015년 용인시에 건립 예정인 시니어 타운 ‘용인동백 스프링카운티‘는 동백 연세 세브란스 병원(가칭)과 시공부터 함께한다. 그 외에도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3분 거리(500m)에 위치한 도심형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 보바스 병원과 연계된 ‘더 헤리티지’, 세란병원이 운영하는 ‘골든 팰리스’, 송도병원과 연계된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 등이 대표적인 예다.

노인은 신체적, 심리적 기능이 약해짐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다. 따라서 노인들의 주거공간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도심형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의 경우 건물 내부부터 시니어를 배려했다. 생활리듬 적응형 실내공조 시스템(특허획득)을 통해 자동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으로 생활 패턴에 따라 기장 최적화된 상태를 제공한다. 화장실을 비롯한 모든 현관의 턱을 제거해 움직임을 편안하게 했다.

일상생활에 편안함을 넘어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도 갖추고 있다. 침대, 화장실뿐만 아니라 스파, 휘트니스 등 주요 생활동선에 ‘응급콜’ 버튼을 설치해 위급상황 시 잡아당기기만 하면 상주하는 의료진의 빠른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24시간 인체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시 의료진이 즉각 출동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실제로 더 클래식 500에서 위기상황에 ‘응급콜’을 누르면 의료진이 즉각 출동, 반경 500m 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5분 내에 이송이 가능하다.

의료 서비스와 연계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옆 시니어 타운의 장점이다. 실제로 ‘더 클래식 500’에서 회원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다. 입주민의 건강을 의료, 영양, 운동 등 각 분야별로 나눠 검사한 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전담 주치의, 전담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로 구성된 전담 건강관리팀이 데이터에 따라 개인별 맞춤식 건강, 운동,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골다공증이나 당뇨와 같은 특별 관리가 필요한 질병에 대해서 영양사의 맞춤식 식사 처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주 회원들은 “나의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의료진이 24시간 곁에 있어주는 것은 물론 라이프케어센터에서 전담 간호사와 매일 상담을 할 수 있어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줄었다.”고 말한다.

더 클래식 500의 경우 국내 최초 무인건강정보 측정시스템인 U-Healthcare를 운영하고 있다. 체중, 혈압, 체성분, 혈당 등의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때문에 매번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또한 회원 개인별로 제공되는 U-Health 스마트텍을 무인건강정보측정시스템에 인식시키면 자신의 누적된 데이터의 열람과 신규측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더 클래식 500 회원들은 시니어타운 입주와 더불어 건국대학교 병원 VIP로 자동 등록된다. 건국대학교 병원에서 진료 시 전담간호사 동반서비스, 투약관리, 질병관리, 병원방문 관리서비스 등 특별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더헤리티지’의 경우, 단지 인근에 보바스 병원 외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이 가까이에 있어 뇌졸중, 치매 등 장기관리가 필요한 입주자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시니어스 가양타워’는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클리닉센터가 내부에 있어 웬만한 진료는 시니어 타운 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골든팰리스’ 회원은 세란병원을 이용할 경우 1년에 1번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본인 의료비 30%와 직계가족 의료비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니어 타운 별 근처 병원과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 형태, 부대시설 등을 따져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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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 최우수상 수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 식탁 안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 시스템’이 12월 3일 청주오스코(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개최된 「2025년 공공AI 대전환 챌린지 우수사례 왕중왕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 AI 대전환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공공분야의 전면적인 AI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사례를 선발·시상하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행정 현장에서 이미 성과를 입증한 9개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식약처의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시스템’은 수입식품 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수입식품 위험예측 검사시스템’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와 해외 환경·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여 부적합 가능성(위험도)이 높은 수입식품을 통관 단계에서 무작위검사 대상으로 자동 선별하는 모델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상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수입식품 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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