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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2025년 제1회 생명사랑 위기대응 세미나‘ 개최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김상철)는 2025년 6월 19일(목) 충북대학교병원 서관 9층 직지홀에서 『2025년 제1회 생명사랑위기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연예인 자살 보도와 그로 인한 대중 모방 위험성에 주목하여, 언론 보도의 책임성과 사회적 역할, 자살예방을 위한 공공기관과 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김상철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구조적 위기”라며,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학계, 언론, 시민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국회·지자체 인사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함께했다.

 송재봉 국회의원은 서울 본회의 일정으로 영상 축사를 통해 “연예인 자살의 사회적 파급력은 단순 보도를 넘어 구조적 문제로 연결된다”며 “정부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자살예방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광희 국회의원도 축전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널리 퍼뜨리는 이번 세미나가 국가 자살예방정책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요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은 “충청권의 자살률 증가 문제는 단순한 의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고립과 감정적 단절이 원인”이라며 정책적 대응을 강조했고,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과 지역사회도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캠페인에 함께 나설 것”을 제안했다.

 격려사로는 안성현 청주시의원(국민의힘), 권택인 법무법인 충청 대표 변호사가 참여하였으며,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도 축전을 통해 지속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 외에도 청주시의회 김은숙·송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법무법인 청녕 윤갑근 대표 변호사, 김남진 서청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김흥준 충북도교육청 국제교육원장, 박영수 대한산업보건협회 연구원장, 최경천 연구위원, 김지현 서원대학교 교수 등 각계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에서는 김상철 센터장의 “연예인의 자살, 미디어가 전하는 비극” 강연을 통해 자살보도의 사회적 영향과 언론의 책임에 대해 짚었고, 이어 배우 경숙은 “연예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자살”이라는 주제로 연예인의 심리적 고립과 사회적 압박에 대한 내면의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2부에서는 김덕순 선임연구원의 “아로마테라피 – 일상 속 향기치료” 체험 강의와 함께 정서회복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으며,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연예인 자살 보도를 계기로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체적 대응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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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