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구름조금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4.0℃
  • 구름많음대전 9.2℃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5.4℃
  • 맑음광주 7.2℃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7.2℃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8.4℃
  • 맑음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0.4℃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보건단체

한-미 메디컬트윈 개발 본격화

K-MEDI hub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앤슈츠 의과대학과 메디컬트윈 개발을 위해 본격적으로 협력한다.

K-MEDI hub와 애니메디솔루션, 서울아산병원은 앤슈츠 의과대학에서 제공하는 실제 환자의 심혈관 질환 의료데이터 기반 맞춤형 3D 프린팅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한다.

지난달 앤슈츠 의과대학은 본격적인 협력에 앞서 애니메디솔루션, 서울아산병원, K-MEDI hub를 차례로 방문했다. 알렉스 바커 교수와 제니 자블라 교수는 양국 간 기술 연계 방안과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 향후 미국 내 실증 연구 및 사업화 추진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략기술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K-MEDI hub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총괄기관, 애니메디솔루션이 주관기관, 서울아산병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연구를 통해 한미 의료 협력을 가속화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적합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등 양국의 의료기술 고도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K-MEDI hub, 애니메디솔루션, 서울아산병원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할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수술 시뮬레이터 및 환자 맞춤형 교육·계획 서비스의 미국 시장 확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미국 의료진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국배 대표는 해당 플랫폼이 국가 간 의료데이터 활용의 장벽을 낮추고, 국제 공동연구 및 임상 협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연구 중심 병원으로 지정되어 임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 수요를 바탕으로 연구-산업 연계를 실현하고 있다. 과제책임자인 양동현 교수는 실제 심혈관 질환 환자의 수술 및 시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디컬트윈 기술의 임상 유효성 검증 및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MEDI hub는 총괄기관으로서 연구기관 간 협업을 조율하는 한편, 향후 미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기술의 글로벌 실증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이번 한미 글로벌 협력 거점 사업은 단순한 국제 공동연구를 넘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중심으로 양국 간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을 구현할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메디컬트윈과 AI 기반 예측 의료, 맞춤형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한국의 의료기술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컬트윈은 가상공간에서 치료나 수술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술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모의수술 등에 사용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 칼럼/희귀질환자에게 더 넓어진 치료의 문… 희귀의약품 제도 개선을 환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대폭 개선하는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늦은감은 있지만, 그간 치료 선택지가 좁아 절박함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희귀질환자들에게는 다시 한 번 희망의 문이 열리는 소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단순하다. ‘희귀질환 치료나 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라는 본래의 목적성을 인정하면, 지나치게 까다로웠던 추가 자료 제출 없이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도록 길을 넓혔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대체의약품보다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되었음을 입증’해야 하는 높고 복잡한 장벽이 있었고, 이는 혁신 치료제의 진입을 더디게 만들었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고, 연구·개발 비용 대비 시장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약사가 쉽게 뛰어들기 어렵다. 그렇기에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규제의 합리적 완화는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핵심 동력이 된다. 이번 조치는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짚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운영된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아 충분한 논의 끝에 마련됐다는 점은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고, 환자 중심의 접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또한 지정 신청 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