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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발견이 곧 생명, 대장암 예방 열쇠는 검진”

화순전남대병원, ‘9월 대장암의 달’ 맞아 대민강좌 개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최근 병원 여미홀에서 대장암 대민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는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대장항문외과가 중심이 돼 환자와 가족, 지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연으로 기획됐다. 

의료진은 최신 치료 지식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소개했으며, Q&A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지만 접하기 어려웠던 의료 정보를 직접 묻고 답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강좌는 ▲대장암의 예방 및 검진(소화기내과 김제성 교수) ▲대장암 치료 방법(대장항문외과 박형민 교수) ▲치료 중·후 영양관리(영양팀 황미리 팀장)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강좌의 첫 강연자로 나선 김제성 교수는 “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주요 암이지만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70~90% 예방이 가능하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박형민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대장암 치료 전반을 다뤘다. 

박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절제술부터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까지 환자 상태와 병기에 맞는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며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의 회복 기간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에서 황미리 영양팀장은 대장암 환자의 식생활 관리법을 소개했다. 그는 “붉은 육류와 가공육은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반면, 채소·과일·통곡류는 예방 효과가 크다”며 “치료 중에는 부작용 완화와 회복을 위해 소화가 잘 되는 균형식이 필요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좌에 앞서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는 대장암 검진 인식도 조사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내원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은 대장암 검진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암 관리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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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있는 20·30대, 대장암·신장암·갑상선암 등 ‘비만 관련 암’ 발병 위험 높아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 연구팀(공동 제1저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석송 교수, 교신저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은 20·30대 지방간질환 환자의 50세 이전 조기 암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20% 가량 높아 이들을 새로운 암 위험군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간질환(steatotic liver disease)은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병으로, 음주뿐만 아니라 비만·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지방간염과 간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방간질환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방간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30대 기준 지방간질환을 앓는 비율은 34.3%(2017년)에 이른다. 문제는 젊은층의 지방간질환이 간 이외의 전신 장기에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50세 미만의 ‘조기 발병암(early onset cancer)’이 △비만율 상승 △알코올 섭취 증가 △신체 활동 감소 등의 추세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